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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이범호 박한이 박정권... 초보 코치들 '공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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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이범호 박한이 박정권... 초보 코치들 '공부했어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12.31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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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손시헌, 배영수, 이범호, 최희섭, 박한이, 이진영, 박정권...

현역 시절 '한 야구' 했던 스타들의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의 후원을 받아 기획한 제1기 KBO 코치 아카데미가 30일 종료됐다. 지도자로 인생2막을 여는 코치들은 주 5일(1일 6시간)씩 4주 120시간 동안 비대면 플랫폼으로 29개 주제를 학습했다.

KBO 코치 아카데미 강사로 나선 차명석 LG 단장. [사진=KBO 제공]

차명석 LG(엘지) 트윈스 단장, 차명주 차의대 겸임교수 등 야구인을 비롯 구단 관계자, 해설위원, 언론인, 교수 등 28명이 강사로 나서 1년차 코치와 코치 예정자들에게 리더십, 선수 지도 기술, 경기운영, 인성 및 자질 함양 등을 가르쳤다. 그룹활동을 통한 커뮤니케이션도 커리큘럼에 추가됐다.

수료한 코치는 손시헌 조영훈 김종민(이상 NC 다이노스), 배영수(두산 베어스), 배우열(KT 위즈), 윤진호(LG 트윈스), 오태근 김지수(이상 키움 히어로즈), 이범호 최희섭 윤해진(이상 KIA 타이거즈), 문규현 이재율 권영준 김주현 김동한 나경민(이상 롯데 자이언츠), 박한이(삼성 라이온즈), 이진영 최경철 박정권(이상 SK 와이번스), 박정진(한화 이글스) 등 22명이다.

이들은 교육 시간의 85%(102시간) 이상 출석, 필기시험 및 과제물 등의 평가를 통한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사진=KBO 제공]

KBO에 따르면 한 코치는 “처음에는 귀찮기도 했지만, 강사님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갈수록 집중하게 됐고 여러 코치님과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코치도 “코치로서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며 “새로운 걸 알아갈 수 있어 좋았다”고 반색했다.

KBO 관계자는 “코치의 역할이나 코칭의 이해, 커뮤니케이션 및 코치와 선수의 관계, 야구 심리 등을 다룬 강의에 크게 관심을 보였다”며 “현장 실무를 위한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생체역학에 대한 이해, 컴퓨터 실무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장비 활용법 관심도 역시 높았다”고 전했다.

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가 운영한 코치 아카데미는 은퇴선수 대상 코치 사관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년 지속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1기 수료생 22인의 평가를 바탕으로 향후 교육과정은 수정‧보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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