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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 더 성숙해진 감성의 '나, 이야기'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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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 더 성숙해진 감성의 '나, 이야기'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1.06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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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이 첫 번째 정규 앨범을 완성하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앨범 역시 작사, 작곡 등 전곡의 프로듀싱에 참여해 앨범 전반에 자신의 이야기를 녹여냈다.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정세운 첫 정규앨범 '24' 파트2(PART 2)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정세운은 "작업 과정에서 느끼는 점도 많고 고민도 많았는데 앨범이 나오긴 나오는구나 싶다. 너무 후련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그 이야기를 명확하게 담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면서 "이번 앨범을 어떻게 들어줄지 기대되고 떨린다"고 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세운은 지난해 7월 발표했던 '24' 파트1(PART 1)에 이어 6개월 만에 파트2를 발매하며 데뷔 후 첫 번째 정규앨범을 완성했다. 정규앨범을 두 차례로 나눠서 발매한 이유에 대해서는 "효율성의 측면도 있다. 정규 앨범에 많은 곡이 들어가는데, 그러다보면 각각 곡마다 가질 수 있는 주목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각 파트에서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이유도 있었다. 파트1이 '00:00시가 됐구나'라는 느낌이었다면 파트2는 00:01로 가보자는 느낌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정세운은 이날 창작자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메시지'"라고 밝히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걸 있는 그대로 표현하려고 하는 편이다. 어떤 얘기를 전달하고 싶은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파트2에서는 애쓰고 욕심부리는 것도 좋지만 우리 0시로 가서 천천히 차근차근 시작해보자, 내가 가는 길이 누군가는 바보같다고 얘기할지언정 이 길을 계속 묵묵히 걸어가보자는 얘기를 전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 앨범의 흐름, 구성에 집중... "하고 싶은 이야기 많아"

정세운의 첫 정규앨범 24 파트2에는 총 여섯 곡이 담겼다. 정세운이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이라고 소개한 ':m (Mind)'이 첫 번째 트랙으로, '괜찮아, 급하지 않아도 돼' 위로하는 내용의 '파인(Fine)', 달이 차오르는 밤 춤을 추자고 손 내미는 '두두두(DoDoDo)'가 각각 세 번째, 네 번째 트랙에 담겼다.

이어 우리 주변에 숨은 작은 행복을 찾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숨은 그림 찾기'가 다섯 번째, 정세운이 '가장 하고 싶은 말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한 여섯 번째 트랙 '비 어 풀(Be a fool)'까지,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변주를 시도한 음악이 앨범을 꽉 채웠다.

그간 타이틀곡을 1번 트랙에 배치하던 정세운은 이번 앨범에서 이례적으로 2번 트랙에 타이틀곡 '인 더 다크(In the Dark)'를 선정했다. 정세운은 "앨범 전체의 이야기가 연결됐으면 했다.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인 더 다크'는 희망이 보이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빛을 향해 달려가는 순간을 파워풀한 어쿠스틱 기타 리프 사운드와 그루비한 리듬으로 표현한 팝 곡이다. 정세운은 "앨범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중에서 여러분들이 인상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을 고민했다. 앨범의 주제를 가장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파트2에서는 곡의 흐름에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트랙을 순서대로 들으면 '이 친구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구나' 이해하게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정세운은 "각자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듯이 나도 내 안의 이야기가 있다. 제 안에 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직업인만큼 하나하나 들려드리고 있다.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이제 정규 1집 가수다. 첫 번째 명함을 낸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정세운은 이날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을 들어주시는 분들이 제 음악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앞으로 나올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소망을 전했다.

한편, 정세운은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앨범 ‘24’ 파트 2를 발매한다. 같은 날 오후 8시 네이버 브이 라이브 ‘정세운 컴백 쇼케이스 ‘24’ 파트 2 음감회’를 개최하고 컴백 소감부터 곡 작업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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