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오는 11일, 새해 첫 컴백 대란이 벌어진다. 최근 떠오르는 대세 아이돌로 주목 받고 있는 세 팀이 같은 날 컴백 소식을 알려 K팝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그룹의 제 2막을 여는 빅톤, 매번 강렬하고 색다른 콘셉트를 선보이며 그룹의 색깔을 확고히 다지고 있는 자체제작돌 (여자)아이들, 마지막으로 데뷔 5개월 만에 초고속 정규 앨범 발매 소식을 전하며 글로벌 루키의 성장세를 이어갈 트레저까지, 세 팀이 1월 가요계에 출격한다.

 

 

# '완성도 높여 재도약' 대세 행보 굳히기, 빅톤(VICTON)

빅톤은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앨범 '보이스 : 더 퓨처 이즈 나우(VOICE : The future is now)'를 발매하며 상승세에 속도감을 더한다. '시간이 흐른 지금, 우리는 바라던 꿈 같은 현실을 살고 있다'는 의미로, 빅톤의 성장과 함께 제 2막의 시작을 알리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타이틀곡 'What I Said(왓 아이 세드)'는 '꿈 같은 현실이 드디어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아냈으며, 빅톤의 라틴 계열 팝 댄스 곡으로, 라이언전, Scott Stoddary, 유하 등 유명 실력파 프로듀서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빅톤은 이번 앨범에서 데뷔 최초로 솔로곡을 실었다. 여섯 멤버가 작사에 참여해 승식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한 강승식의 '캐리 온(Carry on)', 콘서트에서 선공개된 허찬의 자작곡 '아이즈 온 유(Eyes on you)', 어두운 시간과 갇혀있는 공간에서 세상 밖으로 나가 자유로워진다는 이야기를 담은 임세준의 자작곡 '유토피아(Utopia)',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어려움을 진중하게 노래한 도한세의 자작곡 '웨얼 이즈 러브(Where is Love?)'까지 총 4명의 멤버의 개성이 각각 돋보이는 솔로곡이 첫 정규 앨범을 풍성하게 채운다.

솔로 트랙 뿐 아니라 한승우가 싱어송라이팅에 참여한 팬 송 '올 데이(All Day)' 등 멤버들은 정규 1집에 수록된 대부분의 곡 작사·작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빅톤만의 색을 담아냈을 뿐 아니라 음악적으로 더욱 깊어지고 성숙해진 면모를 드러냈다.

빅톤은 11일 앨범 발매와 동시에 오후 8시 엠넷 방송과 M2 디지털 채널에서 글로벌 생중계되는 '빅톤 컴백쇼 더 퓨처 이즈 나우'를 통해 앨범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와 신곡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전곡 자작곡' 콘셉트 장인 (여자)아이들(G-IDLE)

매 컴백마다 독보적인 음악과 콘셉트 (여자)아이들은 8일 미니 4집 '아이 번(I burn)' 발매를 앞두고 있다. 미니 4집 '아이 번(I burn)'은 'I'시리즈 네 번째 앨범으로, 이별 후 행복을 되찾기 전까지의 과정 속에서 느껴지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다채로운 총 여섯 트랙에 담아냈다.

8일 공개된 타이틀곡 '화(火花)' 뮤직비디오 1차 티저에는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푸른 설원을 배경으로 카메라와 강렬한 눈맞춤을 하고 있는 (여자)아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차갑고도 뜨거운 곡의 느낌을 담아낸 감각적인 영상은 타이틀곡의 멜로디 라인과 더해져 (여자)아이들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타이틀곡 '화(火花)'는 이별 후의 감정을 '화'라는 중의적인 소재로 표현한 뭄바톤 장르의 곡으로 지난해 발표한 싱글 '덤디덤디 (DUMDi DUMDi)'를 함께 작업한 리더 소연과 작곡가 팝 타임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곡이다.

1번 트랙 '한(寒)'은 리더 소연과 독보적인 음악 세계의 안예은이 의기투합한 곡으로 두 '천재'의 만남에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멤버 민니는 3번 트랙 '문(MOON)'과 마지막 트랙 '달리아(DAHLIA)'에, 멤버 우기는 5번 트랙 '로스트(LOST)'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며 작사, 작곡 능력을 뽐냈다.

(여자)아이들은 전곡 자작곡으로 채운 미니 4집 'I burn'(아이 번)을 통해 자체제작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입증할 예정이다.

 

 

# 데뷔 5개월 만에 정규앨범 발매, 트레저(TREASURE)

지난해 8월 데뷔한 글로벌 루키 트레저는 데뷔 5개월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2021년 보여줄 성장을 예고한다. 트레저의 정규 1집 '트레저 이펙트(TREASURE EFFECT)는 '더 퍼스트 스텝(THE FIRST STEP)' 시리즈의 완결판이자 2021년 YG의 첫 주자인 만큼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트레저는 데뷔 전 선보인 콘셉트 영상을 통해 일상의 발견 하나가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처럼, 자신들도 세상을 뒤흔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이를 ‘트레저 이펙트’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 후 약 5개월이 지나 첫 정규앨범명으로 공개되며,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 표현돼 글로벌 팬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타이틀곡 '마이 트레저(MY TREASURE)'는 트레저가 처음 시도하는 밝은 분위기의 팝 장르다. 요즘처럼 어렵고 힘든 시기, 듣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일상의 언어가 아름답고 경쾌한 멜로디에 얹힌 트레저의 목소리로 담겼다. YG 역시 타이틀곡에 대해 “이 세상 누구나 단 하나뿐인 보석같은 존재라는 의미가 담겼다”며 “'다같이 힘을 내자. 내일은 다시 환한 빛이 뜰 것’이란 메시지가 녹아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저 멤버들은 정규 1집 트랙리스트에 자신들의 이름을 대거 올리며 진정성을 더했다. 래퍼 라인인 최현석, 요시, 하루토는 타이틀곡 '마이 트레저'의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으며, 최현석과 하루토는 10번 트랙 ‘미쳐가네 (GOING CRAZY)’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곡의 작사 및 랩 메이킹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트레저의 정규 1집 '더 퍼스트 스텝 : 트레저 이펙트' 전곡 음원은 오는 1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12일 출시되는 피지컬 음반에는 총 12곡이 수록됐으며, 트레저는 앨범 발매 2시간 전인 11일 오후 4시부터 네이버 V라이브 '카운트다운 파티'로 팬들과 먼저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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