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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생각] 축구천재로 불리는 이승우, 그에게 전하고픈 진심어린 격려와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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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생각] 축구천재로 불리는 이승우, 그에게 전하고픈 진심어린 격려와 충고
  • 김한석
  • 승인 2015.05.15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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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한석 스포츠국장] "메시만큼 잘 해서 발롱도르를 타고 싶다. 최연소 국가대표도 되고 싶다."

당당히 말한다. 당돌할 정도다. '코리안 메시'로 불리는 17세 소년 이승우는 그렇게 거침없이 가슴에 품은 꿈을 쏟아낸다. 그렇게 자꾸 말하면 끝내는 이뤄지리라는 자기 긍정의 암시처럼.

유,청소년 유망주를 세계적인 스타로 길러내는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의 허브 '라 마시아' 캠프를 떠나 한 살 위 백승호와 함께 지난달 한국 18세 이하(U-18) 대표팀에 동반 합류할 때만해도 이승우의 이 같은 인터뷰 발언은 거침없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느껴졌다. 발롱도르, 최연소 대표란 단어도 주저없이 꺼내는 걸 보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 한국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에 처음으로 합류한 이승우가 지난달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1999년 천재 소리 들으며 부평고를 시즌 3관왕으로 이끌어 대통령금배 MVP를 수상한 이천수를 동대문운동장에서 인터뷰할 때가 문득 떠올랐다. 장래 희망을 물었더니 주저없이 "끼면 끼, 실력이면 실력, 모든 면에서 (고)종수형을 닮고 싶다"던 이천수. 당돌하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창의적인 끼로 받아들이니 기대도 높아졌다. 당시 수원 삼성에서 K리그 르네상스를 이끌던 축구천재 고종수가 그의 우상이었다. 이천수는 이후 정말로 고종수보다 못할 것 없는 개성과 실력을 뽐내더니 2002 월드컵 4강 주역으로 성장했다.

그 때만해도 국내에서 천재성을 지녔다는 얘기 한 번씩 듣던 유망주들은 그랬다. 해외로 축구유학 못 가던 때다. 공 잘 차는 선배 누구를 닮고 싶다는 얘기를 했지, 월드스타 이름을 대고 목표 운운하는 것은 언감생심,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헌데 이승우의 눈높이는 당당히 세계를 향해 있다. 격세지감이다. 메시처럼 13세 때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해 바르셀로나 2군 바로 아래 팀인 후베닐A까지 올라있으니 그 자신감이 남다르긴 할텐데. 자기표현이 확실한 유럽문화가 몸에 흠뻑 배었든, 아무튼 꿈이 원대해서 보기 좋았다. 유투브 동영상으로만 보던 이승우의 ‘폭풍 질주’가 기다려졌다.

◆ 국내무대 첫 선, 실망으로 변한 기대

그러나 그 기대는 곧 실망으로 변했다.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대회 우루과이전에서 보여준 이승우의 행태는 볼썽사나웠다. 슛 기회를 놓치자 골문 뒤 광고판을 걷어차고, 교체된 뒤 벤치 앞 물병도 차더니 라커룸으로 휙 들어가 버리고,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자 짜증 섞인 제스처도 보이고.

35m나 드리블도 하고 간혹 재기 발랄한 공격력도 보였지만 한 살 위 형들과 공격 호흡이 맞지 않아 전체적으로 고립됐다. 뜻대로 안 풀리다 보니 짜증도 내고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감정을 표출한 것이다. 최연소 대표 돼 보겠노라고 큰소리쳤건만 참관한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 앞에서 보여준 게 별로 없으니 아쉬움이 얼마나 컸을까. 슈틸리케 감독은 “그 나이 또래 수준의 축구를 한다”는 촌평만 남겼다. 이승우 스스로도 "오늘 내 경기는 10점 만점에 4~5점 정도"라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했다. 광고판을 찬 것은 너무 아쉬워서 그랬다고 했다. 자신감만큼이나 자괴감도 컸던 탓일 게다.

▲ 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듀오 이승우(오른쪽)와 백승호가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 수원 JS컵 최종전에서 뜻대로 플레이가 풀리지 않자 서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공을 잘 차고 못 차고, 그런 문제를 넘어 그 행태는 여러 논란을 불렀다. 어리다고는 하나 이승우의 행동이 성숙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인성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었다.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어 ‘이승우’를 치면 따라붙는 연관검색어도 ‘인성’ ‘광고판’ ‘교체’ 등이 보태졌으니.

불똥은 안익수 감독에게 튀었다. 일부 누리꾼들의 시각은 이승우의 출전 시간이 모자라 제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제대로 기회를 줘야 실력을 발휘할 것 아니냐는 식이다. 프랑스와 최종전서 이승우는 후베닐A에서 호흡을 맞춰온 백승호와 나란히 선발로 나섰지만 여전히 감각을 찾지 못한채 교체돼 나왔다.

◆ 안익수 감독이 이승우에게 걸었던 기대는?

이승우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원인은 무엇일까. 바르셀로나는 유소년 선수 이적규정 위반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18세 이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경우 부모들과 현지에서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미성년자 보호 취지의 규정을 어긴 데 따른 것이다. 그래서 이승우는 18세 생일을 맞는 내년 1월까지 소속팀의 모든 공식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이다. 라 마시아에서 훈련만 반복해왔으니 실전 감각은 떨어질 대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승우의 실전 감각을 유지시켜주기 위해 '월반'을 허용했던 안익수 감독이다. 그가 이승우에게 원했던 바는 무엇이었을까.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라는 말에 함축된 듯 싶다. 기존 선수들에게 스페인 문화에 익숙한 이승우를 이해해줄 것을 주문하면서도 이승우에게는 팀을 우선시하도록 했다. 짧은 시간이나마 팀에 맞추려는 적응 노력을 강조한 것이다. 이승우가 실전에서 하나씩 부딪혀가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하는 취지가 담겨 있는 듯했다.

준비가 덜 됐을 때 자신감 하나만으로 헤쳐 나갈 수 없다는 것, 팀 내에서 동료들과 맞물려가면서 개성을 드러내야 진정한 힘을 얻는다는 것을 이승우 스스로 깨우쳤다면 안 감독으로서는 자신에게 쏟아진 비난의 화살이 그렇게 아프지만은 않을 것 같다.

지도자로서 대놓고 밖에 말하기 어려운 것이 이승우같이 불만으로 비쳐지는 돌출행동에 대한 평가다. 국내에서 성인대표팀이나 프로팀도 아니고, 청소년팀에서 벤치와 대립으로 보여질만한 행태가 나온 것이 전례가 거의 없는 ‘깜놀’이었기에 더더욱 어렵다.

◆ 이영표, ‘누군가 말해줘야 한다’

‘누군가 말해야 한다’며 이영표 축구해설위원이 나섰다. 이 위원은 JS컵이 끝난 뒤 일간지에 게재한 자신의 칼럼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사랑스런 어린 선수의 행동에 답하는 우리의 대답은 얼마나 중요한가’라고 화두를 던진다. '유망주를 보는 우리들의 서툰 방식'을 되짚으며 지금부터 누군가 제대로 말해줘야 한다며 이렇게 촉구한다. ‘좋은 감독이 선수의 장점을 살리는 것처럼 좋은 선수는 팀의 전술에 자신을 녹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이다. 또 찬스를 놓치고 광고판을 걷어차는 행동은 유럽에서는 흔한 일이나 결코 배울 행동은 아니라고 말이다’

어린 선수이기에 팀과 어떻게 잘 융화하고, 어떻게 바른 인성을 길러나가는 게 좋을지, 축구인은 물론 주위 관계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갖고 방향을 잡아주어야 한다는 주장. 충분히 공감이 가는 대목이다. 천재성 하나 믿고 반짝 불꽃을 태우다 사라지는 그저 그런 유망주가 아니라 한국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튼튼한 재목으로 곧게 자라기 위해서는 따뜻한 격려와 더불어 따끔한 질책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10년, 2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다는, 천재라 불리는 유망주들이 출현했을 때 그들이 뭘 해도 “그러니까 스타감이지” 하고 애써 눈 감아버리지 않았는가, 엇나간 행동을 해도 따끔하게 지적하기 보다는 “괜히 기 죽이지 말라”며 감싸주지 않았는가, ‘유망주를 대하는 우리들의 익숙한 방식’을 되돌아보게 된다.

▲ U-18 대표팀 이승우(오른쪽)가 지난달 29일 수원 JS컵 우루과이전에서 3명의 견제를 피해 공간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 고종수의 고언, ‘칭찬과 질책’이 이승우를 깨울 수 있다

늦깎이로 국가대표가 됐지만 성실함 하나로 창의적인 플레이를 개척해나간 이영표 위원이 경기력 외적인 부분을 짚었다면 경기력 부분에서는 누가 제대로 말해줄 수 있을까.

팀을 위해 끼와 개성이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받던 시대, '반항아'라는 말까지 들으면서도 당당히 자기 주장을 담은 플레이로 창의성을 지켜내고자 했던 축구천재 고종수. 일찌감치 최연소 대표급 스타 계보를 이었던 고종수 수원 삼성 코치, 그라면 이승우의 심리를 잘 헤아릴 듯싶어 질문을 던졌다.

JS컵 프랑스전을 수원 코칭스태프의 일원으로 참관했던 고 코치는 "우선 이승우의 자유분방함이 귀여웠다.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큰 틀에서 보면 아직 어리고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평했다. "저도 지나 보면서 느꼈지만 소속팀과 대표팀의 지도자가 다른데 그 지도자들이 각각 원하는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자신의 장점인,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활기차게 펼친다면 더 발전하지 않을까"라고 조언한다.

특히 감정 분출에 주목한다. "분노를 폭발하는 방식에서 광고판을 걷어차는 것보다 그런 오기로 상대 수비를 어떻게 농락할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하고 그걸 운동장에 쏟아부었다면 어땠을까." 그리고 자신이 체득한 노하우 이미지트레이닝을 권한다. 경기하기 전에 상대 수비수가 침도 뱉고, 무차별로 차고 하는 걸 먼저 생각해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미리 머릿속에 그려보고 대비한다면 경기력 부분에서 스스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별 짓을 다해봤잖아요"라며 굴곡진 축구인생을 되돌아보는 고종수 코치. 이승우에게 늘 삶이 순탄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는데 그런 고비를 한 단계씩 헤쳐 나가면서 성숙해진다는 것을 일깨워주고자 했다. "때로는 기다리고 감내하며 이겨내야 한다. 그럴 수 없으면 거기서 끝이고 살아남을 수 없다."

어린 나이에 언론과 팬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다 보면 그 무게를 견딜 수 없을 때가 있다. 고 코치는 “저도 경험해봤는데 어린 나이에 그런 게 엄청 부담스러운 것”이라고 한다. 자신이 경기를 잘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팀이 이기면 ‘고종수 때문에 이겼다’고 떠들썩하더니, 자신이 정말로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팀이 지면 ‘고종수의 중원 장악력이 떨어져서 졌다’는 식으로 보도가 나오니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기억이다.

▲ U-18 대표팀 이승우(오른쪽)가 지난달 29일 수원 JS컵 우루과이전에서 골을 성공시킨 이동준과 기쁨의 나누며 질주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그래서 고종수 코치는 박지성 이후 스타가 없는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개성과 재능이 넘치는 이승우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데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제가 많이 느낀 것인데 정말로 칭찬과 질책이 둘 다 필요하다. 이승우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잘 했을 때는 진심어린 칭찬을 해주고, 아닌 것에 대해서는 정말 채찍을 들어서 질책해줬으면 한다”며 “그래야 이승우 자신도 잘 했구나, 못 했구나 제대로 알고 바른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만 질책은 바로 서게 한다. 칭찬이 가속페달이라면, 질책은 브레이크다. 중심 잡고 제대로 서야 춤도 잘 출 수 있지 않을까. 이승우가 그렇게 바로 서고 마음껏 춤추게 하는 데는 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지적은 퍽 의미 깊게 다가왔다.

◆ ‘빛나는 이승우’ 되려면 스스로 평가하지 말고, 인정을 받아야

이승우는 지금 시련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FIFA의 징계가 풀리기 전에 태극마크를 달고 마음껏 피치를 누빌 기회가 소중하다는 것부터 느낄 필요가 있다. 오는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FIFA U-17 월드컵을 위해 새달부터 심기일전하길 기대한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할 때의 주요 멤버들과 다시 호흡을 맞춰 다음달 10일부터 수원컵 U-17 국제청소년대회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 AFC U-16 챔피언십 일본전에서 보여준 60m 폭풍 드리블 같은 절정의 기량을 당장 펼쳐보이지는 못하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U-17 월드컵에 대비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해야 도약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대선배들의 고언은 큰 힘이 될 수 있다.

연령대별 대표팀에서는 한,두 살 차라도 기량이 해가 다르게 변한다. 질풍노도의 시기에 신체 성장도 동반되니 부침이 심하다. 어제의 유망주가 오늘의 기대주, 내일의 스타가 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2009년 나이지리아 U-17 월드컵 8강에 올랐던 멤버 21명 중 2년 뒤 콜롬비아 U-20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는 4명뿐이다. 현재 국가대표팀까지 도약한 선수는 손흥민 김진수 단 두 명이다. 그만큼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치면서 도태되는 선수들이 많다. 부단히 노력하는 기대주들만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 U-18 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우가 지난달 22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경주한수원과 연습경기서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뒤는 안익수 감독. [사진=스포츠Q DB]

고종수 코치는 이승우한테 마지막으로 중요한 한마디를 꼭 해주고 싶다고 했다. 자신이 자기 플레이를 판단하지 말라는 것이다. "자기 플레이 스타일을 자화자찬하면 안 된다. 동료들이 인정해주고, 또 모든 사람들이 인정해줘야지 ‘빛나는 이승우’가 되는 거다. 말보다는 그 자신감을 플레이로 보여주는 선수가 돼야 한다. 메시는 그라운드에서 모든 걸 말하지 않는가."

최근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가 해트트릭을 포기하면서까지 자신에게 페널티킥 찰 기회를 양보해준 동료 메시의 인성에 감동해 “메시에게 축구 외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축구만이 아닌, 축구도 잘 하는’ 메시에 대한 헌사였다.

자의식이 강한 이승우가 시련을 딛고 다시 폭풍 질주를 이어가려면 열린 마음이 중요하다. 6월 수원컵 출전을 위해 국내에 남아 용인 명지대팀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이승우가 JS컵을 중계한 방송사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찬찬히 되돌아보는 걸 봤다. 이승우 스스로도 “(징계가 풀리기 전까지) 앞으로 1년이 중요하다”고 했다. 안익수 감독이 얘기해줬다며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명언도 가슴에 새겼다.

주위와 대선배의 조언, 언론의 칭찬과 질책들도 새기면서 스스로 깨우치고 원대한 목표를 향해 한걸음씩 나아간다면 정말로 빛나는 이승우, ‘코리안 메시’로 성장하지 않을까. 6월 수원컵에서는 축구팬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이승우의 힘찬 질주를 보고 싶다.

<편집자주> 필자는 1990년부터 스포츠서울 체육기자로 활동하며 잉글랜드 유로 96, 1998 프랑스 월드컵. 1999 미국 여자월드컵, 2002 한·일 월드컵 등을 현장 취재했다. 한국축구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 K리그 30주년 레전드 선정위원을 맡았으며 FIFA-발롱도르 선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제21회 이길용 체육기자상을 수상했다.

han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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