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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 "라자레바? 세터와 호흡 문제" [SQ현장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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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 "라자레바? 세터와 호흡 문제" [SQ현장메모]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1.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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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여자배구 김우재(57) 화성 IBK기업은행 감독이 외국인선수 안나 라자레바(24·러시아) 태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9일 오후 4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되는 IBK기업은행과 대전 KGC인삼공사 간 프로배구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에 앞서 김 감독을 만났다.

IBK기업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로 지난 2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전이 취소되면서 뜻밖에 긴 휴식을 가졌다. 

김우재 감독은 "우리에겐 좋은 시간이었다. (조)송화가 충분히 컨디션을 회복할 시간을 가졌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GS칼텍스와 직전경기 앞서 주전 세터 조송화가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결장하게 됐다. 백업 세터 김하경과 이진이 번갈아 나섰지만 라자레바와 호흡이 맞지 않았고, 패배를 안았다.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주포 라자레바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KOVO 제공]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이 라자레바와 직전 경기 불거진 논란에 대해 "대화를 통해 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KOVO 제공]

라자레바는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부진했다. 결국 라자레바는 2점에 그쳤고, 나중에는 웜업존을 지키기도 했다. 그날 김우재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라자레바 태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감독은 "대화로 해서 안 풀릴 게 뭐가 있겠나. 경기 전날까지 (조)송화와 호흡을 맞추다가 갑자기 세터가 바뀌어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라자레바에게 '앞으로도 그런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잘 대처해보자'고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공격점유율이 높은 데다 리시브가 약한 IBK기업은행에서 어려운 공을 처리하는 일도 잦은 라자레바가 지칠 타이밍이었는데, 때마침 열흘간 달콤한 휴식을 가진 셈이다. 잘 쉬면서 분위기를 추수른 IBK기업은행이 3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를 제압하고 분위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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