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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CSV, 청각장애인 택배 배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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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CSV, 청각장애인 택배 배송한다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1.01.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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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청각장애인이 택배를 배송한다. 

CJ대한통운은 12일 "에스엘(SL)로지스틱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와 더불어 인천 연수구 송도SK뷰 단지에서 공유가치창출(CSV) 블루택배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며 "송도SK뷰 블루택배 지역사회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향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루택배는 아파트 단지 내 거점으로 운송된 택배상품을 청각장애인 배송원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청각장애인 5명은 SK뷰 2100가구에 1인당 하루 평균 150개, 월 4000개 상품을 배송한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블루택배는 택배기사가 서브터미널에서 상품을 인수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기존의 배송방식과 달리 택배기사가 서브터미널에서 아파트 단지 내 거점까지 운송한 상품을 배송원이 맡은 구역별로 구별해 배송한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좁은 지역 안에서 움직이며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J대한통운이 모델화해 국제연합(UN)에 소개될 정도로 안정화된 실버택배와 동일한 방식이다.

송도SK뷰 블루택배는 지난해 7월부터 7개월 동안 상품 10만개를 배송하는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배송원과 입주민 모두 만족감을 표시한다는 게 CJ대한통운 측의 설명이다. 블루택배 배송원 1명이 동 2개 정도를 전담 배송하기 때문에 서비스가 안정적이라 평가하고 있으며, 배송원들은 동료들과 소통하며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만족스럽다 밝히고 있다. 특히 고객과 직접 만나 배송하고, 대화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아야 했던 이전과 달리 비대면과 문자를 이용한 소통이 일반화되고 있어 고객 서비스 과정에서 청각장애로 인한 불편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블루택배는 지속가능한 CSV 사업모델인 동시에 지역사회 협력을 기반으로 장애인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CJ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물류인프라 및 첨단 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택배 물량을 공급한다.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인정된 CJ대한통운 집배점 에스엘로지스틱스는 현장에서 블루택배원이 안정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역사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는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블루택배 배송원 모집, 교육과 함께 청각장애인 전문통역사를 지원한다. 송도SK뷰 입주민들은 블루택배 도입 환영은 물론 블루택배 배송원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과 배송거점을 무상 제공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어르신 대상 실버택배, 장애인 대상 블루택배 등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CSV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물류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CSV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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