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3-05 22:33 (금)
'싱어게인 30호' 이승윤, 이 소개팅 성공이에요
상태바
'싱어게인 30호' 이승윤, 이 소개팅 성공이에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1.19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싱어게인' 30호 가수 이승윤이 4라운드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며 톱10에 안정적으로 진출했다. 이날 그는 '오디션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파격적인 무대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18일 밤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에는 번호를 벗어던지고 이름으로 무대에 설 10팀을 가려내는 4라운드 톱10 결정전이 계속됐다.

이날 극찬을 받은 무대는 30호 가수 이승윤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무대다. 이승윤은 "나는 애매한 사람이다. 충분히 예술적이지도 않고 대중적이지도 않다. 록도 아니고 포크도 아니다. 제가 살아남고 환대를 받는게 어리둥절했다"면서도 "하지만 애매한 경계에 있는 사람이기에 더 많은 것을 대변할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방송 화면 캡처]

 

30호 가수 이승윤은 '허니',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 등 그간 자신만의 색을 강하게 드러낸 무대로 시청자와 심사위원의 귀를 잡아끄는 특별한 매력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자신이 '애매한 경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유희열은 "그런 많은 애매한 분들이 댁에서 애매하게 보고 있을 거다. 저기 왜 나갔지? 우리도 되나? 하면서"라며 용기와 응원을 건넸다.

이승윤은 "제가 먼저 운 좋게 왔다고 생각하고 여기 주단을 깔아놓고 기다리도록 하겠다"며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열창했다. 그는 기타 연주와 함께 흡인력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그의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유희열은 "최근 몇 년간 본 무대 중 최고"라며 "자기 마음대로 해체하고 조립했는데 이렇게 완성도있게 본인 스타일로 했는지 놀랍다"라고 평가했다. 이승기는 "외국 아티스트 보는 줄 알았다"고 극찬했고 규현은 기립박수를 치며 열광했다.

이선희는 "계속 고민해야 할 것 같다. 결과물이 너무 좋다. 애매함에서 나오는 모든 것들이 30호의 음악 같다. 보컬의 특색으로 장르를 열어가는 가수들은 많다. 음악 자체의 특색으로 장르를 개척하는 가수는 많지 않다"며 30호 이승윤만의 개성을 지켜나가길 응원했다.

 

[사진=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방송 화면 캡처]

 

이날 김이나의 한 마디가 30호 이승윤을 울리기도 했다. 김이나는 그에게 "엄청난 인기몰이를 할 것 같다. '날 왜 좋아하지? 난 애매해.' 라고 생각하는게 마인드컨트롤의 일환일 수 있지만 자연스럽게 애정과 인정을 받아주면 멋있을 것 같다. 물론 사연이 있겠지만 큰 사랑을 받을 마음을 넓게 열어주셨으면 좋겠다"고 격려했고 이에 30호 이승윤은 눈물을 쏟았다.

30호 이승윤은 "제 인생에 있어 칭찬을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다. 좋은 말들과 항상 거리감이 있었다. 칭찬을 받아들이란 말에 내 그릇이 생각보다는 좀 더 클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났다"라고 고백했다. 결국 30호는 심사위원들의 올어게인을 받으며 톱10 진출을 확정했다.

첫 방송 당시 '찐 무명조'로 등장했던 30호 가수 이승윤은 이날 '싱어게인 심사위원은 가수를 대중에게 소개팅하는 역할'이라고 한 김이나의 말처럼 '애프터'를 기대하게 만드는 무대를 보여줬다. '싱어게인'을 통해 '한 번 더' 무대에 설 기회를 얻었을뿐 아니라 '한 번 더' 보고 싶은 가수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자리잡은 그의 다음 무대에 시선이 집중된다.

한편,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 - 무명가수전'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 기록 8.5%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비슷한 시간대 시청률 경쟁에서는 앞섰다.

톱10 중 9인이 결정되고 마지막 한 자리만이 남은 가운데 17호 한승윤, 55호 하진, 32호 사이로, 26호 서영주, 33호 유미, 59호 크레용팝 초아 중 누가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할지 관심이 모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