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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코로나 특수, 12월 스낵 매출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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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코로나 특수, 12월 스낵 매출 최고였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1.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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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스낵=여름철'이란 공식이 깨졌다.  

오리온은 "지난해 12월 스낵 매출이 통념을 깨고 2020년 최대 월매출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오리온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스낵 매출을 조사한 결과, 월평균 매출액은 8월이 가장 높았다"며 "반면 같은 기간 12월의 스낵 매출은 8월 대비 10~20%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여름에는 맥주 소비 증대에 따라 간편하고 부담이 적은 ‘안주형 스낵’이 인기이며, 휴가지 등에서 과자를 즐기는 비중이 높아 스낵 매출이 높은 편이다. 겨울에는 스낵보다 파이류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제과업계에서 상식으로 통한다. 

[사진=오리온 제공]

한데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홈술족이 증가했고 포카칩, 오징어땅콩, 꼬북칩, 썬칩, 스윙칩 등으로 그간 소비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오리온이 깜짝 특수를 누리게 됐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은 이례적으로 스낵 매출이 2020년 최대 월매출을 기록, 특히 8월 대비해서도 6%나 높았다"며 "여름에 가장 잘 팔리는 ‘스윙칩’의 12월 매출이 8월보다 15% 올랐고, 특히 편의점에서는 홈술족 맥주안주 3대장으로 불리는 ‘포카칩’과 ‘오징어땅콩’, ‘태양의 맛 썬’의 12월 매출이 8월 대비해 18% 가량 높았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꼬북칩’ 역시 신제품 ‘초코츄러스맛’이 대박 행진을 이어가며 8월에 비해 무려 118% 성장했다"며 "SNS 상에서도 맥주, 와인 등과 함께 ‘퇴근 후 혼맥’, ‘우리집 술안주’ 등 오징어땅콩과 포카칩, 꼬북칩 등을 안주로 즐기는 인증 게시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여름이 성수기인 스낵이 겨울에 더 큰 사랑을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의 연이은 품절 판매가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올해에도 소비자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뛰어난 맛과 품질을 지닌 스낵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선보여 지난해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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