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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어깨부상 안고 선원 구한 김인학 선장 'bhc히어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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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어깨부상 안고 선원 구한 김인학 선장 'bhc히어로' 선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1.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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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바다에 빠진 선원을 신속히 구해 골든타임을 확보, 생명을 구한 김인학 씨를 ‘bhc 히어로’로 선정했다.

지난 3일 울산 앞바다에서 작업하던 선원 1명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근처에 있던 김인학(58) 선장은 '살려달라'는 목소리를 듣고 달려가 긴 막대와 튜브를 던져봤지만 소용없었다. 발을 동동거리던 김 선장은 결국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익수자를 한참 동안 받쳤고, 결국 해경의 도움으로 무사히 선원을 구할 수 있었다.

bhc치킨에 따르면 김 선장은 “구조 소리를 듣고 뛰쳐나가보니 사람이 곧 떠내려갈 상황이었다. 다른 방법으로 구조가 여의치 않아 바다에 들어가게 됐다. 몸이 불편한 상황이라 곧장 바다에 뛰어들지 못해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bhc치킨은 26일 "당시 김인학 선장은 어깨 수술을 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던 때라 안정이 필요한 데도 바다에 뛰어들어 침착하게 구조하는 용기를 보여줬다"며 "이에 김 선장의 용기가 우리 사회에 큰 감동과 귀감이 돼 bhc 히어로로 선정, 지난 18일 울산에 거주하는 김 선장을 직접 방문해 감사의 뜻으로 상장과 치킨 상품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bhc치킨 제공]

김인학 선장은 “많은 분의 도움 덕에 빠른 구조가 돼 생명에 큰 지장이 없어 다행이고 고마울 뿐”이라며 “같은 상황이라면 다른 분들도 그렇게 했을 텐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격려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문상만 bhc 가맹사업본부 상무는 “당시 기온 영하의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몸을 아끼지 않은 김인학 선장님 용기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며 “이러한 용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자 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줬다”고 치켜세웠다.

bhc 히어로는 ‘당신이 진정한 영웅입니다’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의로운 일을 한 시민을 찾아 이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대상자를 선정해 수상하는 bhc치킨의 사회공헌활동(CS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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