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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 호주 와인 맛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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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 호주 와인 맛을 찾아서!
  • 최민석 객원기자
  • 승인 2014.01.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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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스포츠Q 최민석 객원기자] ‘신의 물방울’로 불리는 와인!  

와인 소비가 급증하는 이유는 단순히 술이 아니라 건강에 좋다는 이유 때문이 아닐까. 프랑스 요리가 고칼로리임에도 프랑스인이 마음 놓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수 있는 이유는 와인 덕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국과 정반대로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의 시드니, 저녁 식탁에는 늘 호주 와인이 올려진다. 파스타나 피시요리, 스테이크 등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우러진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맛과 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호주 와인의 역사는 1824년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헌터밸리에 프랑스 론 지방의 대표적 와인 품종인 쉬라즈(일명 시라) 가지를 심으면서부터 시작됐다. 1850년대 영국을 주요 시장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고, 1960년대 유럽 각국의 이민자가 유입되면서 고급 와인기술이 함께 들어왔고 70년대부터 고급 와인 생산이 이뤄지게 됐다.

 

최근 호주 와인은 여러 선진 기술이 도입되고 생산설비가 향상되었음은 물론이고 독창적인 마케팅으로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영국과 미국 시장에서 호주 와인은 프랑스 와인을 앞설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하지만 아직까지 상당수의 이들이 ‘와인=프랑스’를 생각할 정도로 프랑스 이외 국가에서 생산한 와인은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

 2012년 호주 통계청 자료를 보면 호주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에 이어 전 세계 4위 와인 수출국이고, 해마다 총산양은 75억 리터(와인 생산량 세계 7위)에 이른다. 이중 40%가 호주에서 소비되고 나머지는 해외로 수출된다. 생산량과 품질이 절대로 비례하지는 않지만 호주와 칠레가 프랑스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다는 사실은 와인이 이들 국가의 주력 수출 품목이고 전 세계적으로 두 나라에서 생산하는 와인의 질이 상당한 수준에 있음을 증명한다.

 

호주는 거의 모든 주에서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데 그중 47%가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생산되고 나머지는 NSW(뉴사우스웨일스 29%), VIC (빅토리아 18%), WA(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4%), TAS(타즈매니아 0.5%), QLD (퀸즐랜드 0.1%) 순이다.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 내 절반가량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고, 생산량만큼이나 수많은 와이너리(wineries)와 품질 좋은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가 맹렬히 뒤를 추격하고 있으나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를 호주 최고의 와인 생산지로 부르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호주 와인의 종류로는 샤도네이(Chardonnay) 25%, 쉬라즈(Shiraz) 20%,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14%, 멀롯(Merlot) 7%, 소비뇽 블랑&세밀리온(Sauvignon Blanc & Semillion) 5%을 꼽을 수 있다.
호주는 많은 종류의 포도 재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 이유로 블렌딩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고, 시라 재배에 의존하는 경향 때문이다. 호주의 쉬라즈는 전 세계 시라 재배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다음편에서는 호주 내 각주의 가볼만한 와이너리를 소개하고 마지막편에서 호주의 와인 추세와 트렌드를 살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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