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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스포티파이, 국내 상륙… 음원 시장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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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스포티파이, 국내 상륙… 음원 시장 '긴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2.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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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세계 최대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2일 한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지난 2006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작년 9월 말 기준 이용자 3억2000만 명에 유료 가입자 1억4400만 명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현재 6000만 개 이상의 트랙과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 190만 개에 달하는 팟캐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지난 해 9월 기준 세계 음원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 34%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뒤를 따르고 있는 애플뮤직(21%), 아마존뮤직(15%), 유튜브 뮤직(5%) 등과의 격차도 크다.

 

[사진=스포티파이 제공]
[사진=스포티파이 제공]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점유율은 멜론, 지니뮤직, 플로 등 주요 3사가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유튜브 뮤직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스포티파이까지 가세하며 시장 지각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파이는 국내 서비스 론칭과 함께 전 세계 스포티파이 이용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개인 맞춤형 음원-아티스트 추천 및 발견 서비스, 즉 혁신적 개인화(personalization) 기술 서비스를 한국에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음악 추천(큐레이션) 서비스는 최근 멜론 지니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도 집중하고 있는 기능이다.

특히, 스포티파이는 '한국 전용'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음악 전문 에디터팀이 구성한 인기, 장르, 테마, 아티스트별 플레이리스트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팬, 이용자가 직접 구성하는 수십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개인의 취향, 기분 및 상황(mood and moment)에 맞는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에서 스포티파이는 유료 요금제로 1인 요금제 ‘프리미엄 개인'과 2인 요금제 ‘프리미엄 듀오' 총 두 가지 플랜을 선보인다. 국내 이용자들은 가입 시 별도의 신용카드 정보 입력 없이 7일간 무료체험할 수 있으며, 구독 신청 시 신용카드 정보 입력과 함께 3개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스포티파이 제공]
[사진=스포티파이 제공]

 

다만 먼저 출시된 나라에서처럼 중간에 광고가 나오는 대신 무료로 음악을 듣는 기능은 빠졌다. 카카오M과 지니뮤직 등 대형사가 유통하는 음원은 현재로선 지원되지 않는다. 다만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12월 인디 뮤지션들이 주류인 '함께하는 음악저작인협회(함저협)'와 저작권 협상을 마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계약한 아티스트는 총 4500여 명, 음원은 45만 곡 이상에 달한다.

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국내 이용자와 아티스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레이블, 유통사 등 다양한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밝히며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스 노스트룀(Alex Norström)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비즈니스 총괄은 “한국의 음악팬, 그리고 아티스트들에게 오랜 시간 기다려온 공식 론칭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며 매우 기쁘다”며 “보다 많은 한국 아티스트들이 한국은 물론 전 세계 팬들과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한국 이용자들에는 스포티파이만의 독보적인 음원 청취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업계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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