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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상생경영, AI로 오른 육계 인상폭 60억원 '본사 전액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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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상생경영, AI로 오른 육계 인상폭 60억원 '본사 전액부담'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2.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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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육계 매입비가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bhc치킨이 가맹점 공급가 유지를 통해 가맹점 지원에 나서고 있다.

bhc치킨은 17일 "지난해 연말부터 육계 시세 상승으로 인한 매입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AI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가맹점에 인상 요인을 반영하지 않은 채 기존 공급가로 납품하고 있다"며 "이런 공급가 유지를 통해 본사가 부담한 가맹점 간접 지원 규모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20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bhc치킨은 현재 육계 시세가 안정화되지 않고 있어 3월까지는 공급가 유지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지원 규모는 60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번 육계 공급가 유지 정책으로 가맹점 추가 부담을 없애 AI 위기 극복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bhc치킨 제공]

연말부터 치킨업계는 AI 확산과 부분육 메뉴 인기에 따른 날개, 다리 등 부분육 수급 부족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고, 물량 확보가 어려워졌다. 이에 bhc치킨은 가맹점에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물량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bhc치킨은 측은 "지난해부터 가맹점 중 시설이 낙후됐거나 매장 이전 등 지원이 필요한 가맹점을 대상으로 100억 원 규모 상생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공급가 유지 정책 시행으로 변함없는 가맹점과 상생경영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힘줬다.

bhc치킨 관계자는 “육계 가격이 인상됐지만 인상 요인을 본사가 부담해 실질적으로 치킨 가격 상승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시기에 앞으로도 가맹점과 고객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개발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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