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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부인' (여자)아이들 수진, 서신애 직접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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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부인' (여자)아이들 수진, 서신애 직접 언급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2.22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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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의 학교 폭력 의혹이 쉬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 폭로에 이어 같은 학교 출신 배우 서신애의 의미심장한 SNS 글도 주목받고 있다.

소속사 측이 '허위사실 유포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고, 본인 역시 '학창 시절 방황한 것은 맞지만 학교 폭력은 저지르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지만, 이들의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동생이 수진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의 폭로글이 올라왔다. A씨는 수진이 화장실에서 자신의 동생과 동생 친구들을 불러다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자기 동생을 '왕따'라고 칭하는 단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여자)아이들 수진 [사진=스포츠Q(큐) DB]
(여자)아이들 수진 [사진=스포츠Q(큐) DB]

 

A씨 동생이자, 실제 (여자)아이들 수진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B씨도 글을 올려 "물갈이를 해야 한다’며 상가 화장실로 데리고 가 ‘나 먼저 때린다’라면서 갑자기 뺨을 때리더라. 그러고는 ‘이제 너도 때려‘라며 같이 따라온 내 친구를 때리게 했다. 나와 내 친구는 서로가 서로의 뺨을 때려야 했다”고 학폭 피해 주장을 서술했다.

이에 앞서 C씨는 이달 초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진이 학창시절 술을 마시며, 친구들의 물건을 몰래 가져갔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면서 '같은 학교 출신인 배우 서신애도 수진에게 폭언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수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A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소속사는 "댓글 작성자(A씨)는 수진의 중학교 재학시절 동창생의 언니로, 수진과 동창생이 통화로 다투는 것을 옆에서 들은 작성자가 수진과 통화를 이어나가며 서로 다툰 사실은 있다. 하지만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에게는 형사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당사는 향후 엄벌에 처해질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학폭'이 아니라 '다툼'이라는 주장이다. A씨는 소속사 주장에 대해 "스스로 무덤을 팠다"고 언급하며 "저와 통화한 사실까지 기억하는 아이라면 지독하게 괴롭힌 제 동생을 떠올렸다는 증거"라고 반박 글을 추가했다.

 

배우 서신애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서신애 [사진=스포츠Q(큐) DB]

 

이후 수진과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배우 서신애도 22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None of your excuse’(변명할 필요 없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서신애는 2012년 KBS 드라마 ‘SOS’ 기자간담회에서 "시트콤 출연 당시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한 적이 있다"며 과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수진은 22일 팬 커뮤니티에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핀 적은 있다"면서 "하지만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 믿어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기억나는대로 이야기 하겠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수진은 "그 친구가 약속을 어겨서 다퉜던 것"이라며 "저는 단 한 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다. 오토바이를 탄 적도 없으며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 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 교복을 뺏은 적도 물건을 훔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또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이 일로 피해가 간 것 같아 죄송하다"고 덧붙이며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부끄러운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수진이 해명 글에서 서신애를 직접 언급하면서 양측 소속사는 사실관계를 재차 파악하고 입장을 표명해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논란이 갈 수록 커지는 가운데, 수진 측이 다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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