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대는 연인 간 기념일을 위한 선물 1위로 '숙소'를 꼽았다. 초콜릿이나 사탕 같은 일반적 선물보다 둘만의 뜻 깊은 시간을 선호하는 추세가 반영됐다.
최문석 대표가 이끄는 종합숙박·모바일티켓 플랫폼 여기어때는 24일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20대 앱 이용자는 ‘로맨틱한 여행을 위한 숙소'를 기념일 선물 1위로 택했다"며 "남성 응답자 53%, 여성 응답자 61%의 지지를 받았다. 초콜렛이나 사탕(남 34%, 여 44%)보다 높은 수치로 단순 선물보다는 연인과 함께 하는 시간에 가치를 두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기념일 선물로 연인이 숙소를 예약했을 경우 남성(94%)과 여성(95%) 모두 대부분 ‘만족한다’고 답변해 선물로서 가치가 높게 나타났다.
20대 10명 중 9명은 숙소 선택 시 독립된 ‘프라이빗 숙소’를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타인과 접촉을 피하기 위해서(남 65%, 여 66%) 프라이빗 숙소를 선호한다고 밝힌 인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타인의 불편한 시선이 없어서'(45%), 여성은 ‘둘만의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57%)라고 설명했다.
가장 선호하는 숙소유형을 묻는 질문에 20대 남녀 절반은 ‘호텔/리조트(남 53%, 여 54%)’를 택했다. 남녀 응답자 모두 2위 ‘펜션/풀빌라’와 3위 ‘모텔’로 선호도 순위는 같았으나, 여성은 펜션/풀빌라(남 25%, 여 31%)를, 남성은 모텔(남 19%, 여 10%) 선호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숙소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남녀 모두 ‘위생과 청결(남 84%, 여 88%)’이 가장 중요했다. 남성은 ‘숙소가 제공하는 특별한 서비스(28%)’를, 여성은 ‘SNS에 자랑하고픈 인테리어(33%)’ 또한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20대 남녀는 기념일 선물 준비 기간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평균 9일 전, 여성은 평균 7일 전부터 연인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적절한 기념일 선물 비용 역시 남성은 ’13만 원’ 여성은 ‘10만 원’이라고 응답했다.
여기어때 측은 “단순한 선물을 주고받던 기념일이 이제는 아름다운 곳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날로 변하고 있다”며 “다양한 취향의 숙소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매력적인 상품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은 모바일리서치 오픈서베이를 활용해 지난 10~16일 진행됐다. 여기어때 이용자 총 2231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20대는 141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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