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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 24.2%,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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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 24.2%,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2.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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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장애인 4명 중 3명은 생활체육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KPC)가 지난 23일 발표한 2020년 장애인 생활체육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 2회 이상 운동하는 '장애인 생활체육 완전 실행자' 비율은 24.2%다. 2019년 대비 0.7% 감소한 수치다.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2006년 조사 이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지난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참여율이 소폭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생활체육에 참여한 장애인 중 절반 이상인 58.4%는 '걷기 및 가벼운 달리기'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전년 대비 체육시설 이용률은 5.5% 줄었다.

2020 KWBL 휠체어농구리그가 지난 21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23일 제주특별자치도와 대구광역시 간 맞대결 장면.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KPC)TV 캡처]<br>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이 코로나19 여파 속에 소폭 하락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KPC)TV 캡처]

코로나19는 참여 종목에도 영향을 미쳤다.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자가 주로 참여한 운동 1위는 ‘걷기 및 가벼운 달리기’(58.4%), 2위 ‘근력 훈련(웨이트트레이닝)’(9.2%), 3위 ‘맨손체조’(7.3%) 순이다. 웨이트트레이닝, 등산은 전년 대비 각각 4.8%, 4.4% 증가한 반면 수영은 3.3% 감소했다. 되도록 타인과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종목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1년간 운동 경험이 없는 장애인들이 운동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문한 결과, 1위는 ‘몸이 안 좋아서/움직이기 어려워서’(29.2%), 2위는 ‘시간부족’(20.2%), 3위는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15.4%)로 밝혀졌다. 이동이 어렵거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집이나 근거리에서도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운동 시 가장 필요한 점을 묻자 '비용 지원'(37.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장애인생활체육프로그램 지원'(12%),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 지원'(11%)이 뒤를 이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속 장애인들의 운동 참여율이 소폭 감소한 것은 다행스럽다"며 "다만 장애인들이 운동에 참여하기 위한 장벽이 여전히 높은 만큼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확충', '장애인스포츠 강좌 지원 확대', '장애인 생활체육 지도자 배치' 등 제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일부터 올해 1월 11일까지 전국 만 10세 이상 69세 이하 등록 장애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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