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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PO '막차', 흥국생명-GS칼텍스 잔여일정? 캐스팅보트 쥔 인삼공사 [여자배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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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PO '막차', 흥국생명-GS칼텍스 잔여일정? 캐스팅보트 쥔 인삼공사 [여자배구 순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3.0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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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화성 IBK기업은행이 여자배구 플레이오프(PO)행 막차를 탔다.

IBK기업은행은 7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하면서 3위를 확정했다. 3년 만에 봄 배구를 하게 됐다.

14승 15패(승점 42)를 쌓은 IBK기업은행은 1경기만 남겨둔 김천 한국도로공사(승점 39·12승 17패)보다 승점 3 많다. 최종전에서 지더라도 승수에서 앞서 3위를 지킨다. 승점이 같아져도 승수가 많은 IBK기업은행이 세트득실률과 상관 없이 한국도로공사보다 순위표 위에서 마친다.

공교롭게 마지막까지 PO 진출 실낱 같은 희망을 안고 싸운 KGC인삼공사(승점 33)가 6라운드에서 한국도로공사는 꺾고, IBK기업은행에는 패하면서 양 팀 희비가 엇갈렸다.

이제 시선은 흥국생명과 GS칼텍스 간 우승 경쟁에 쏠린다. 잔여일정은 누가 유리할까. 경우의 수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재밌는 건 정규리그 우승 캐스팅보트 역시 KGC인삼공사가 쥐었다는 사실이다.

IBK기업은행이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3년 만에 봄 배구에 나선다. [사진=KOVO 제공]

현재 흥국생명과 GS칼텍스는 19승 9패로 전적이 같지만 승점에서 흥국생명(56)이 1 앞선다.

흥국생명은 9일 현대건설과 홈경기, 13일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둘 모두 이미 포스트시즌 출전이 좌절됐지만 탈꼴찌 싸움을 하고 있다는 면에서 동기부여가 없지 않다. 흥국생명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고는 하나 승점 6을 쌓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는 일정이다. KGC인삼공사에겐 5전 전승을 거뒀지만 현대건설과는 3승 2패로 호각세였다.

GS칼텍스도 상황이 비슷하다. 12일 안방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한 뒤 15일 적지에서 KGC인삼공사와 만난다. 흥국생명과 마찬가지로 KGC인삼공사와 최종전을 벌인다. 

이미 3위를 확정한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 원정에서 주전에 휴식을 부여하며 3판 2선승 단기전으로 진행될 PO에 대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풀전력을 가동할 공산이 크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 모두 KGC인삼공사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사진=KOVO 제공]

흥국생명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6을 따내면 자력으로 정규리그에서 우승한다. GS칼텍스-IBK기업은행 PO 맞대결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다. 김연경 등 주축선수들의 체력을 충전하는 것은 물론 비로소 안정을 찾고 있는 현 베스트7 조직력을 끌어올릴 시간을 벌 수 있다.

단 흥국생명이 2경기 모두 이기더라도 승점 4 혹은 5를 따내는 데 그칠 경우 GS칼텍스가 역전 우승할 수 있다. 만약 승점과 승수가 모두 같으면 세트득실률을 따지는데, GS칼텍스(1.556)가 흥국생명(1.488)보다 유리하다.

GS칼텍스 입장에선 흥국생명이 2승을 거두더라도 한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갈 경우 자신들의 힘으로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KGC인삼공사는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 봄 배구 당락을 갈랐다. 이제는 정규리그 우승팀 역시 그들 손에 달린 모양새라 흥미를 끈다. 다음 시즌을 위해서도 마지막까지 승리를 노려야 할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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