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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썬, 코로나 업고 '1억 돌파'... 뉴트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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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썬, 코로나 업고 '1억 돌파'... 뉴트로 통했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3.17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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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썬(Sun)이 컴백 3년 만에 '1억' 고지를 밟았다.

오리온은 17일 "2018년 4월 재출시된 '태양의 맛 썬'이 누적판매량 1억 개를 돌파했다. 매출액은 94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1초에 1개씩 팔릴 만큼 전 국민이 좋아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썬이다. 소비자들에겐 썬보다는 썬칩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돼 불가피하게 생산이 중단됐으나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힘입어 2018년 다시 돌아왔다. 

 

[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 측은 "썬은 출시 초기부터 소셜미디어 소통 문화에 익숙한 2030세대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며 "당시 제과업계에 과거의 맛과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해 출시하는 뉴트로 트렌드를 선도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썬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크게 증가한 덕을 톡톡히 누렸다. 안주형 과자로 주목 받았기 때문이다. 월 30억 원 넘게 팔리는 등 단종 이전 대비 매출액이 무려 36% 가량 높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적극 화답, 썬을 시작으로 ‘치킨팝’, ‘배배’ 등을 다시 내놓았다"며 "1020세대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3040세대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오리온은 최근 바삭한 식감과 단짠(달콤+짭짤) 맛으로 사랑받았던 ‘와클’을 15년 만에 부활시켰다. 오리온 공식 홈페이지, 소셜채널, 고객센터 등으로 "와클을 출시하라"는 요청이 지난해에만 150여 건이 넘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재출시 후 기존에 썬을 즐기던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소비층에게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재출시하면서 맛을 더 업그레이드한 것이 인기 비결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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