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0:35 (수)
연봉 낮은 선수가 에이전트 쓸 수 있는 방법
상태바
연봉 낮은 선수가 에이전트 쓸 수 있는 방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1.03.19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연봉이 낮은 프로스포츠 선수도 협상 테이블에 에이전트를 기용할 수 있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18일 "저연봉 프로선수를 지원하는 2021 공익 에이전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연차·이름값이 낮은 프로축구(K리그), 프로야구(KBO), 프로농구(KBL·WKBL), 프로배구(V리그) 선수들의 권익을 지켜주고 대리인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프로스포츠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움을 받아 펼치는 사업이다. 

[사진=한국프로스포츠협회 제공]

 

프로스포츠협회 공익 에이전트로 활동을 원하는 국내 프로스포츠 종목별 에이전트(대리인, 중개인)는 오는 30일까지 소정의 신청 서류를 구비해 협회에 접수하면 된다. 당연히 각 조직(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야구위원회, 프로농구연맹, 여자프로농구연맹, 한국배구연맹) 규정에 따른 에이전트 자격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신청 접수 후 협회에서 에이전트의 자격 여부 등을 심사·확인해 등록을 최종 승인하면 이후부터 공익 에이전트로 활동할 수 있다. 2021 공익 에이전트 활동 기간은 새해 3월까지다. 사업 운영 여건과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저연봉 선수들은 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 협회가 공인한 공익 에이전트의 이력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다음달 초부터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일정과 절차는 추후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 협회는 세부 내용과 운영안을 곧 공고할 예정이다. 

프로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저연봉 프로선수 144명이 공익 에이전트 32명을 통해 216건의 서비스를 제공받았다"고 설명했다. 경기(훈련)용품 후원 유치 127건, 맞춤 분석자료 제공 39건, 연봉협상 및 계약체결 31건, 세무 또는 법률 자문 지원 19건씩이다. 

관계자는 "협회는 올해도 4가지 공익 에이전트 서비스를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수수료를 지원해 선수생활 여건 개선과 경력 지속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