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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 여성 캐릭터 향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새로운 물결' 기대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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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 여성 캐릭터 향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새로운 물결' 기대 UP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5.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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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37개국, 111편 영화가 소개되는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오는 27일~6월3일) '새로운 물결' 부문 작품들에 시네필들의 관심을 한껏 몰리고 있다.

거장들의 신작과 신인들의 화제작을 함께 소개하는 ‘새로운 물결’ 부문에는 23개국, 32편의 최신작이 포진해 있다. 국내 영화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 불가리아 영화 '빅토리아'를 빼면 모든 영화들이 국내 첫 공개로서 역대 영화제 중 가장 많은 프리미어를 기록, 프로그램의 신선도를 높였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감독들인 마가레테 폰 트로타의 '어긋난 세계', 도리스 되리의 '나의 사랑스러운 개 같은 인생'을 비롯해 한국영화 '눈의 마음: 슬픔이 우리를 데려가는 곳' '도희야' '거짓말'도 올해 만날 수 있다. 이외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수상작들이 대거 초청, 뛰어난 완성도와 독창성으로 영화 보는 재미를 배가한다.

▲ '용의자 루시아' '스완 버진' '도희야' '비비안의 이혼 재판' '주주' '어긋난 세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여성영화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독창적인 영화들이 가득한 올해 '새로운 물결' 특징으로는 가장 먼저 대중적인 웰메이드 영화와 예술영화의 고른 조화를 꼽을 수 있다.

또 작가주의 감독과 신인 감독 영화가 균형을 이룬다. 마가레테 폰 트로타, 도리스 되리, 셀린 시아마, 파울라 반 데르 우에스트부터 올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로니트 엘카벳츠에 이르기까지 동시대 예술영화를 이끌고 있는 작가주의 감독들의 신작들이 상영된다. 이들과 함께 주목할 만한 신인감독들의 영화 '림보' '하트비트' '아다르 혹은 알란' '스완 버진' 등이 상영된다.

아울러 다양해진 소재가 두드러진다. 현재 전 지구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청춘과 중년 등의 나이, 성폭력, 이민자 문제, 젠더를 둘러싼 가부장제 관습, 여성의 개인사와 역사 등 모든 동시대 현상을 여성의 관점에서 비판적 미학으로 재구성, 현상을 새롭게 바라보도록 한다.

국경, 지역을 넘어서 인종, 섹슈얼리티, 나이 등 정체성을 횡단하는 공통성으로서 ‘여성’이 부각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13일 오후 2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폐막작 등 111편의 영화 예매를 시작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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