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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장애인 고용증진 및 인식개선 확산 위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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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장애인 고용증진 및 인식개선 확산 위한 MOU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3.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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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 인식개선 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및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삼자간 업무협약(MOU)식을 진행했다. 

23일 서울대치과병원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와 서울대치과병원점 파트너(직원),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과 구영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병원장이 함께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협약은 삼자간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통해 장애인 고용 증진과 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해 서울대치과병원점이 지역사회 속 가치 창출 매장으로 자리매김 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소개했다.

협약을 통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컨설팅, 직업 맞춤훈련 및 적응지원 등 고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타벅스는 장애인 바리스타 지속 고용과 함께 장애 인식개선 연계 기관과 협력 프로그램 운영에 협조하는 동시에 서울대치과병원점 매장 수익금 일부를 장애인 치과 수술을 위해 지원한다. 또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취약계층 장애인을 위한 구강건강증진 사업을 운영하며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 매장 운영에 대한 지원 및 협력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서울대치과병원점 수익금으로 조성된 기금 1억 원을 근로능력을 가진 장애 청년 및 희귀 난치성 중증 장애 아동 40여 명의 치과 수술비 지원을 위해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전달했다.

[사진=스타벅스 제공]

이와 함께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기금 모금 행사가 이어졌다. 스타벅스는 기부에 동참한 관계자 및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스타벅스 장애인 파트너와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직접 그린 작품이 담긴 텀블러 300개를 증정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 지침을 준수해 매장 앞 실외 공간에서 진행됐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우리의 한 매장에서 시작된 선한 영향력이 이번 협약을 통해 더 큰 울림이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적극 동참해주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스타벅스 매장이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창출하는 제3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이 장애인들의 행복한 일터이자 장애인 고용에 있어 참된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며, 이번 MOU 의미가 널리 전파돼 우리 사회 전반에 사회적 가치에 대해 알리고 유도하는 촉매제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영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은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들이 추진하는 사업이 우리 사회 전반에 장애인의 인권과 자유가 차별받지 않고, 고용 기회 평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장애인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서울대치과병원은 앞으로도 취약계층 장애인을 위한 구강건강증진 사업과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 인식 개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의미를 담은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오픈했다. 매장에 근무 중인 인원 12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6명이 장애인 파트너다. 

스타벅스는 "서울대치과병원점은 장애 여부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매장 디자인을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적용, 스타벅스에서 근무 중인 장애인 파트너들의 의견을 반영해 근무 편의를 고려했다. 또 점자 메뉴판과 촉지도(점자와 입체로 만든 지도) 구비, 점자 안내문구 설치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이동 및 매장 이용을 배려한 점이 특징"이라며 "매장 오픈 뒤 지역사회 관심과 응원으로 주중에는 하루 평균 고객 600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서울대치과병원 의료진과 내원 환자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장애인 편의 시설과 서비스를 체험하기 위한 장애인 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사회복지 관련 전공 학생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2월 말 기준 스타벅스에 근무 중인 중증 장애인 파트너는 320명, 경증 장애인 파트너는 70명이다.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파트너 수는 710명으로 전체 임직원 대비 약 3.9%를 차지한다. 차별 없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하여 장애인 파트너 50명이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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