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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매혹한 궁중 암투...'간신' 프랑스 선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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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매혹한 궁중 암투...'간신' 프랑스 선판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5.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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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주지훈 김강우 주연의 사극 영화 '간신'(감독 민규동)이 프랑스에 선판매됐다.

지난 13일 개막한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리고 있는 필름마켓에 선보인 '간신'은 화려한 색채와 압도적인 비주얼, 궁중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암투를 어필하며 프랑스 선판매를 시작으로 유럽권 세일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력 외신 매체인 버라이어티와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간신'의 프랑스 선판매를 주요 기사로 다루기도 했다

프랑스 배급사 프레티 픽처스 대표 제임스 벨레즈는 “작품 자체에 매력을 느꼈고, 민규동 감독의 전작 '여고괴담 두번째 이아기'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 선구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름답게 촬영됐으며 매우 자극적이다. 한국 역사의 비사를 본다라는 점, 특히 서서히 광기에 빠져드는 극단적인 왕의 모습과 1만명의 아름다운 운평들이 매력적이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간신'의 해외용 포스터

프레티 픽처스는 프랑스 극장 배급 판권과 스위스 TV 판권까지 함께 구매했다. 프레티 픽처스는 명망 있는 프랑스의 중견 배급사로 한국영화 '하녀' '피에타' '외출' '오래된 정원'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을 배급해왔다.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3월23일 진행된 2015 홍콩 필름 마켓에서 대만에 선판매된 바 있다. 당시 파격적이고도 매혹적인 해외 포스터와 예고편으로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샀다. 신인 이유영 임지연, 뮤지컬 디바 차지연, 베테랑 배우 천호진 등이 출연한 '간신'은 5월21일 국내 개봉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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