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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 회복' 류현진, 커쇼 대신해 개막전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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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 회복' 류현진, 커쇼 대신해 개막전 선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27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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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왼쪽 등 염증 부상…류현진은 샌디에이고전 출전 가능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류현진(27·LA 다저스)의 선발 등판이 생각보다 훨씬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당겨진다면 등판일은 바로 오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 개막 3연전의 첫 경기다.

LA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레이튼 커쇼(26)가 왼쪽 등에 불편함을 느껴 오는 31일에 벌어지는 샌디에이고와 원정 개막전 첫 경기 선발 등판이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자기공명장치(MRI) 촬영 결과 커쇼의 진단명은 왼쪽 등과 팔을 잇는 부분의 염증. 이미 커쇼는 지난 26일부터 공을 주고 받는데 있어서 불편함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돈 매팅리 감독의 고민이 더해지고 있다. 조시 베켓이 아직까지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되지 않은 가운데 채드 빌링슬리도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 중이다. 여기에 류현진도 호주 개막전에서 발톱이 깨지는 부상을 입었다.

그런데 커쇼의 빈자리에 류현진이 들어갈 것 같다는 예상이 나왔다. 류현진의 부상 회복이 빠르기 때문이다.

류현진이 호주 개막전에서 입은 발톱 부상으로 한차례 등판을 거를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깨진 발톱의 절반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은 뒤 급속도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진이 31일 원정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면 사실상 커쇼를 대신하는 '임시 에이스'가 되는 셈이다. 2선발인 자크 그레인키는 이미 다음달 2일 경기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임시 에이스' 자리는 류현진에게 낙점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류현진이 31일에 등판하지 못한다면 원정 개막전 선발은 댄 하렌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하렌이 31일 경기에 나선다면 하렌이 나설 예정이었던 다음달 3일에는 폴 마홈이 선발투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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