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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저스틴 비버 한솥밥, '새 패러다임' 여는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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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저스틴 비버 한솥밥, '새 패러다임' 여는 하이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4.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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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대단한 팀과 협업하는 것, 그리고 글로벌 음악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는 것이 몹시 흥분된다"고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하이브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일 하이브(HYBE)는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제이 발빈 등을 매니지먼트하는 미국 종합 미디어기업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규모는 10억5000만 달러(약 1조1860억 원)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M&A(인수합병) 사상 최대 규모이자, 국내 기업의 첫 해외 레이블 인수 사례다.

인수 대상에는 이타카 홀딩스 창업자 스쿠터 브라운이 이끄는 SB 프로젝트(Scooter Braun Project, SB Project)와 빅머신 레이블 그룹(Big Machine Label Group, CEO 스콧 보세타)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이 포함된다.

 

[사진=하이브 레이블 공식 유튜브 채널]
(위부터) 저스틴 비버, 방탄소년단 [사진=하이브 레이블 공식 유튜브 채널]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는 파트너십을 통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뉴이스트, 여자친구, 지코, 엔하이픈(ENHYPEN),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제이 발빈(J Balvin), 데미 로바토(Demi Lovato), 토마스 레트(Thomas Rhett), 플로리다 조지아 라인(Florida Georgia Line), 레이디 에이(Lady A) 등 막강한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하고 음반제작과 매니지먼트 활동을 함께 하게 된다.

하이브는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합류로 K팝부터 라틴, 컨트리 등 장르를 아우르는 글로벌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 다양한 장르의 톱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내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이타카 홀딩스는 미국 내 시장과 산업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이브 소속 국내 아티스트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위부터) 방시혁 하이브 의사회 의장, 스쿠터 브라운 이타카 홀딩스 대표 [사진=하이브 레이블 공식 유튜브 채널]

 

저스틴 비버는 지난 5일 하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 경영진 및 주요 아티스트의 축하 메시지 영상에서 "이 연합이 가져다줄 가능성이 기대된다. 우리는 모든 방면에서 지원받을 것이고, 한 팀으로서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함께 역사를 만들자"고 말했다.

방탄소년단도 "정말 좋아하고 즐겨듣는 아티스트 분들이 한 가족으로 함께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저희가 하는 일에 있어서 경계나 한계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새로운 식구가 된 동료 아티스트분들과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시도가 팬 여러분들께 색다른 경험과 감동, 즐거움을 드리는 길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은 "세계 최고의 파트너와 함께 또 한 번의 도약을 하려고 한다"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음악 산업의 새 패러다임을 열어갈 하이브와 이타카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타카 홀딩스를 설립한 제작자 스쿠터 브라운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가 역사를 만들고 음악 산업의 혁신에 성공해 향후 오랫동안 기념비적인 결과물로 남을 것"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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