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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 김새롬→동지현, '홈쇼핑 완판 보증수표'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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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 김새롬→동지현, '홈쇼핑 완판 보증수표'의 말말말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4.07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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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홈쇼핑계 톱스타' 김새롬, 동지현, 정경미, 김성일이 완판 스타다운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다.

5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은 '홈쇼핑 완판 스타' 특집으로 꾸며져 동지현, 김새롬, 김성일, 정경미가 출연했다. 

동지현은 분당 매출 1억 원, 연 매출 4000억 원, 추정 누적 매출액 8조 원을 기록한 쇼호스트로 소개됐다. MC 강호동과 남창희가 "회사에서 백지수표를 받은 적 있냐"고 묻자 동지현은 "부자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처]

 

20년차 쇼호스트 동지현은 "사실 1년간 얼마를 팔았는지 계산을 하지는 않고 완판 여부만 판단한다. 회사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니까 1년에 4000억 정도를 판매하고 있더라"며 "아무리 많이 팔아도 인센티브가 없다. 회당 페이로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대기업 총수보다 많이 번다. 그게 다 남의 돈 벌어다 준 거였다. 몸도 안 좋고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서 사표를 냈을 때 백지수표를 제시하며 붙잡았다. 원하는 금액을 쓰라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동지현은 백지수표를 포기하고 김성일이 추천한 회사로 이직했다.

회사 측에 "업계 1위를 할 수 있다"며 동지현을 추천했다는 김성일은 "호불호 중에 불호가 없다. 홈쇼핑이라는게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해서 호감형인 사람이 일을 해야 한다. 동지현은 굉장히 호감형이다"라고 동지현의 매력을 짚었다. 김새롬 역시 "언니가 예쁜 척을 안 한다. 다른 언니들은 자기가 예뻐 보이고 싶으니까 예쁜 척을 하는데 언니는 장군처럼 서있다. 그런 빈틈들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새롬은 홈쇼핑 경력 11년 차로, 쇼호스트 1세대 유난희가 인정한 '포스트 유난희'이기도 하다. 김새롬은 "나는 그냥 생방송을 재밌게 만드는 역할"이라고 겸손함을 보였으나 김성일은 "김새롬을 대신할 사람이 없다"며 극찬했다.

김새롬은 이날 홈쇼핑 수입으로 청담동에 '내 집 마련'을 했다고 밝혔다. 김새롬은 "홈쇼핑은 예능 프로그램보다 출연료가 3배 정도 된다. 홈쇼핑을 너무 오래 하다 보니까 전 소속사에서 관여를 안 했다. 운전부터 스타일링까지 혼자 하면서 차곡차곡 모았다"고 설명했다.

 

[사진=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처]

 

김새롬은 지난 1월 불거졌던 실언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새롬은 당시 홈쇼핑 생방송 진행 중 "'그것이 알고싶다' 끝났나?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정인이 사건' 후속편이 방영되고 있던 터라 해당 발언은 사회적 질타를 받았다.

김새롬은 당시를 회상하며 "프롬프터에 '지금 그것이 알고싶다가 끝났다' 라고 떴다. 분위기 환기 시키라는 사인이다"라며 "그 말 한 마디에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컸었다. 욕심이 지나쳤었다. 자책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 하나 책임지고 끝나면 괜찮은데 다른 분들까지 피해를 드리고 보시는 분들에 불편함을 드렸다는 죄책감이 컸다"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경미는 윤형빈과 함께 이름을 내건 홈쇼핑을 하고 있다. 홈쇼핑 방송 초기부터 대단한 기록들로 주목받은 정경미는 "온수 매트를 판 적이 있었다. 100%여도 대단하다고 할 텐데, 한 시간 반 만에 270%를 완판했다”며 “그 해 집안에서 따뜻하게 지냈던 건 다 우리 덕분이 아니었을까”라고 웃었다. 이어 "비결이 뭘까 생각해봤더니 남편과 저는 셀럽 이미지보단 친근한 이미지다. 그게 온수매트와 잘 맞았던 거 같다"고 부부의 매력을 언급했다.

정경미는 윤형빈과 다투고 생방송 무대에 올랐던 일화도 공개했다. 정경미는 “윤형빈과 한 달 동안 냉전 기간이었는데, 같이 생방송 일정이 잡혔었다”며 “생방송 동안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내려와 냉랭하게 집에 돌아온 적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새롬은 붐의 홈쇼핑 출연 정지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붐과 함께 홈쇼핑에 첫 출연 했던 김새롬은 "마스크팩을 파는데 붐이 열심히 하려는 마음에 '비욘세, 니콜 키드먼도 쓴다'고 말했다. 5회 계약인데 1회만에 잘리고 붐은 출연정지 5년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동지현은 "홈쇼핑에선 과장 광고 우려로 제재가 엄격하다"며 "'얼굴의 선이 달라져요'라는 단어도 안 된다. 세포, 노화, 재생, 새살도 전혀 안 된다"고 설명했다. 유명인의 실명을 언급해서도 안되고, 언급했다면 실제로 사용한다는 확인 서명을 받아야 한다고. '최저가', '매진 임박'이라는 단어도 과장, 허위가 불가능하다며 "80% 이상 소진돼야 '매진 임박'을 쓸 수가 있다. 매진이 되면 방송심의위원회에서 불시에 전화가 온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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