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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영화·드라마, '연상연하' 로맨스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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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영화·드라마, '연상연하' 로맨스 대기 중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4.08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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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최근 연상녀와 연하남 로맨스 케미를 보여줄 새 드라마와 영화의 캐스팅 소식이 연일 전해지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톱 여배우들의 화려한 복귀를 함께할 '여심 저격' 배우부터, '로코퀸'과 함께 극을 채울 대세 라이징 스타들까지, 달달한 로맨스를 이끌 연하남 캐릭터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송혜교, 장기용 [사진=스포츠Q(큐) DB]
(왼쪽부터) 배우 송혜교, 장기용 [사진=스포츠Q(큐) DB]

 

# 톱 여배우들의 드라마 복귀, 연하남 로맨스와 함께

오는 11월 편성 예정인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주연에는 1981년 생 송혜교와 1992년 생 장기용이 주연 커플로 열연한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다. 2018년 드라마 '미스티'로 화려하게 데뷔한 제인 작가와 '자이언트', '별에서 온 그대', '배가본드', '낭만닥터 김사부2' 등에 참여했던 이길복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미스티'와 '부부의세계'를 크리에이터한 글라인&강은경도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혜교는 극 중 패션회사 디자인팀 팀장 하영은 역을 맡는다. 냉정한 현실주의자이자 영리한 안정제일주의자로,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아름답고 감각적인 여자다. 장기용은 극 중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핫한 프리랜서 패션 전문 포토그래퍼 윤재국으로 분한다.

2021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인간실격’은 1973년 생 전도연, 1986년 생 류준열의 캐스팅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인간실격’은 인생의 내리막길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 ‘천문’ ‘덕혜옹주’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한국 멜로영화의 거장’ 허진호 감독이 선택한 첫 드라마.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부정(전도연)과 아무것도 못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남자 강재(류준열), 격렬한 어둠 앞에서 마주한 두 남녀의 가슴 시린 치유와 공감의 이야기가 밀도 높게 그려질 예정.

 

(왼쪽부터) 배우 박민영, 송강 [사진=스포츠Q(큐) DB]
(왼쪽부터) 배우 박민영, 송강 [사진=스포츠Q(큐) DB]

 

# '라이징 스타'와 '로코 대가'의 만남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차영훈 PD의 차기작으로 주목받은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주연에는 1986년 생 박민영과 1994년 생 송강이 출연을 제안받았다. ‘사내연애 잔혹사’는 기상청 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 드라마로,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리는 작품.

박민영은 극중 일이 면 일, 자기관리면 자기관리. 공과 사가 확실하고 매사 똑 부러지는 기상청 총괄 2과 총괄예보관 진하경을 연기하며, 송강은 극중 때 시(時)에 비 우(雨), 때 맞춰 내리는 비처럼 어딜가나 반가운 존재가 되라는 이름의 주인공인 이시우를 연기한다.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은 캐스팅을 마무리하는 대로 올해 여름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며, 방영 플랫폼과 편성 시기는 논의 중이다.

영화 '6년째 연애중', '좋아해줘' 등을 연출한 박현진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는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가제)' 주연으로는 1991년 생 서현과 1997년 생 이준영이 주연으로 활약한다.

'모럴센스'는 남다른 취향을 가진 남자와 우연히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여자의 색다른 로맨스를 그린 영화로, 은밀한 성적 취향을 직장 동료에게 들킨다는 아찔한 상상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며 큰 사랑을 받았던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첫 영화 주연에 나서는 서현은 우연히 직장동료의 비밀스러운 취향을 알게 된 후 그와 남다른 관계를 이어가며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이끄는 정지우 역을 맡는다. 최근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라이징 스타 이준영은 여직원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완벽한 모습 뒤 은밀한 취향을 감춘 정지후 역으로 열연한다.

 

(왼쪽부터) 배우 임수정, 이도현 [사진=스포츠Q(큐) DB]
(왼쪽부터) 배우 임수정, 이도현 [사진=스포츠Q(큐) DB]

 

# 서현진-임수정, 연상연하 로맨스의 진수

역시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는 1985년 생 서현진의 출연을 확정했으며, 남자주인공에는 최근 '펜트하우스'로 얼굴을 알린 1996년 생 김영대가 물망에 올랐다. 

'왜 오수재인가'는 '청담동 스캔들'을 집필한 김지은 작가와 '사의 찬미'를 연출한 박수진PD가 만나 관심을 모은 작품으로, 로스쿨 사제지간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로코퀸' 서현진이 맡은 주인공 오수재는 괴팍하고 못된 로스쿨 교수 역, 서현진의 상대역 캐릭터는 연하남으로 알려져 있다.

배우 임수정과 이도현 역시 사제간 로맨스를 다룬 새 드라마 '멜랑꼴리아' 출연을 검토 중이다. '멜랑꼴리아'는 선생과 제자의 '성(性)' 스캔들로 한 명문 사립고에서 벌어지는 혼란을 그린다.

1979년 생 임수정은 극중 고등학교 수학교사 지윤수 역 물망에 올랐다. 4년 전 열여덟 미성년자였던 제자가 스물둘 성인 남자가 되고 만나며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 1995년 생 이도현은 극중 수학 영재이자 자발적 아웃사이더 백승유 역을 제안받았다.

한편, 임수정은 2019년 방송된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 이어 2년만에 드라마 출연을 결정했다. 장기용에 이어 다시 한 번 '연하남'과 호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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