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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업 박진형, 추격조에서도 '씽씽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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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업 박진형, 추격조에서도 '씽씽투'?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1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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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 1.40, 이종운 감독 "추격조로 기회줄 것"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잘 할 때 1군에 올려야 선수를 키울 수 있다."

불펜 난조로 고심하고 있는 이종운 롯데 감독이 미래를 고려한 결정을 내렸다. 무명의 박진형(21)이 생애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이종운 감독은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진형 콜업 이유에 대해 "1군에 있다가 내려가면 훈련에 대한 자세나 마음가짐이 달라진다"며 "큰 활약을 기대하지 않는다. 추격조로 쓰며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 이종운 감독이 15일 케이티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박진형에게 1군에서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 DB]

강릉고를 졸업하고 2013년 2라운드 1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박진형은 한 번도 1군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 올해는 퓨처스리그 15경기에 나와 25.2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1.40을 기록중이다.

박진형의 콜럽과 함께 정재훈이 2군으로 내려갔다.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장원준의 보상선수로 롯데에 합류한 베테랑 계투요원 정재훈은 1군 등록 3일 만에 다시 말소됐다. 이종운 감독은 이에 대해 "아직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며 "2군에서 편하게 몸을 만들라고 보냈다"고 설명했다.

심수창을 제외하고 롯데 불펜 중 확실한 믿음을 주는 선수는 없다. 김성배는 4.73, 이성민은 5.30, 이정민은 6.17, 심규범은 7.11의 평균자책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종운 감독은 신예 박진형이 힘빠진 불펜진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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