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주민규(31·제주 유나이티드)가 물 오른 골 감각을 뽐냈다. 

주민규는 지난 17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원경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3경기 연속 골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주민규. 킥오프 전부터 몸이 가벼워 보였다. 입술을 가린 채 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다. 

 

시작 휘슬과 동시에 전방 압박을 가하는 주민규. 최전방 공격수부터 몰아 붙이는 제주의 경기 스타일이 묻어 나온다. 

 

첫 골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반 21분 안현범이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넘어지며 밀어 넣었다. 

4경기 연속 골!!

어시스트해준 안현범과 포옹하는 주민규.

 

전반을 1-0으로 마친 제주는 후반 초반 인천의 강력한 수비에 다소 고전했다. 

공중볼을 쟁취하기 위해 사력을 다 하는 양 팀 선수들. 주민규의 표정이 살아 있다. 

 

후반 42분, 주민규는 류승우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까지 작렬했다. 오른발로 절묘한 킥!

류승우와 기쁨을 나누는 주민규. 

 

남기일 감독, 정조국 코치의 독려를 받는 주민규. 종료를 앞두고 교체됐다. 제주는 인천을 3-0으로 완파하고 4위로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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