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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 7년의 성장 담아 펼쳐낸 '낭만'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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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 7년의 성장 담아 펼쳐낸 '낭만'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4.19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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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뉴이스트가 약 1년 만에 정규 2집을 발매하며 또 한 번의 음악적 성장을 보여줬다. '낭만'이라는 키워드를 다채로운 트랙 안에 펼쳐내며, 뉴이스트만의 색을 더욱 강렬하게 담아냈다.

1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글로벌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뉴이스트 JR은 "앨범 자체도 오랜만이지만 정규 앨범 발매도 7년 만이라 떨리고 두근거렸다. 멤버들과도 오랜시간 준비하고 작업한 만큼 다양한 모습들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7년 만의 정규 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이스트가 지난 2014년 첫 정규 앨범 발매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2집 '로맨티사이즈(Romanticize)'는 실제보다 더 낭만적으로 만든다는 의미처럼 특별한 것 없이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잊혀지지 않을 낭만의 순간을 노래한다.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한 백호는 "앨범 들어주시는 분들이 잠시나마 낭만에 대해 생각해보시고, 여러 감정들을 같이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앨범"이라고 설명하면서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실텐데 그런 경계선을 조금 깨고 싶었다. 일상에서도 낭만적인 걸 느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 곡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은 이별을 앞두고 아무렇지 않은 척 했으나, 상대와 함께 하고 싶어하는 자신의 본심을 깨닫고 나만을 기다려주고 있을 상대에게 달려가는 모습을 그려낸 곡이다.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복합적인 감정의 이동을 섬세한 가사로 표현했다.

타이틀 곡의 감상 포인트를 '다섯 글자'로 표현해 달라는 요청에 민현은 "가사의 변화", 백호는 "뉴이스트다"라고 짚었다. JR은 "오색 비주얼"이라고 답해 더 성숙해진 멤버 개개인의 이미지 변화를 기대하게 했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 두 번째 정규 앨범, 각자의 색깔 녹여낸 솔로곡까지

7년 만의 정규 앨범 발매인 만큼 그룹과 멤버들의 성장도 눈에 띄었다. 민현은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한 질문에 "7년 전 정규 앨범 발매할때는 멤버들의 참여도가 거의 없었다. 이번에는 백호가 중심이 돼서 앨범 프로듀싱 맡아줬고, 각자 솔로곡 통해서 본인의 생각을 담아냈다. 7년 동안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백호는 "정규 앨범 작업하면서 각자의 생각이 어떤지도 많이 알 수 있는 기간이었다"라며 "앨범이 완성되고 나서도 우리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해왔다는 것이 느껴져서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앨범 '로맨티사이즈(Romanticize)'에서는 멤버 전원의 솔로곡을 수록, 뉴이스트의 아티스트적인 면모와 함께 한층 더 성숙해진 음악적 역량을 엿볼 수 있다. 멤버들은 ‘낭만’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솔로곡의 작사에 직접 참여해 각자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냈다.

여섯 번째 트랙이자 민현의 솔로곡 ‘이어폰(EARPHONE)’에 대해 민현은 "다른 무엇보다 내 안의 소리에 집중하겠다는 내용"이라면서 "제가 힘들거나 지칠 때 이어폰으로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힐링했던 기억이 있어서 낭만과의 매개체로 이어폰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일곱 번째 트랙 ‘니드 잇(NEED IT)’은 "목표를 향해 다가가는 시행착오마저 낭만으로 여겼다"는 백호의 감성을 담았다. 여덟 번째 트랙 ‘둠둠(DOOM DOOM)’은 "새로운 것을 찾고 나아가는 모든 과정이 낭만이라고 생각했다"는 JR의 이야기를 나타냈다.

아홉 번째 트랙인 렌의 솔로곡 ‘로켓 로켓(ROCKET ROCKET)’은 무대에서 열정과 에너지를 불태우는 렌만의 역동적인 낭만을 느낄 수 있으며 마지막 트랙 '않아’는 "뉴이스트 속 제 자신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낭만이라고 생각했다"는 아론의 감성을 섬세하게 녹여낸 곡이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솔로곡과 단체곡이 보여줄 수 있는 차별점에 대해 백호는 "저희 멤버들이 각자 정말 다른 친구들이다. 그 점이 재밌어서 이 모습들을 팬들에게도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단체곡에서는 뉴이스트 전체가 생각하는 낭만을 표현했다면 솔로곡에서는 각자의 개성이 더 진하게 담겼다"고 전했다.

뉴이스트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활동 기간 동안 팬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번 활동의 목표를 묻자 민현은 "이번 활동은 특히 팬분들과 직접 만날 일이 없다 보니까 많은 콘텐츠를 통해서 저희를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뉴이스트는 곧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JR은 "오랜 시간 활동했다는게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매 앨범이 나올 때마다 새롭고 이 자리에 있는 순간이 떨린다"며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시 했던 건 '건강하게 아프지 말고 활동 잘 하자'였다. 다섯 명이서 함께 퍼포먼스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가장 기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백호와 렌은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백호는 "굉장히 오랜 시간 앨범 기다려주셨다. 짧지 않은 시간인데 항상 믿어주시고 변치 않는 응원으로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렌은 "어려운 시기가 있었음에도 오랫동안 저희를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모든 분들이 이번 앨범 들으시면서 다시 한번 낭만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뉴이스트의 두 번째 정규 앨범 '로맨티사이즈'는 19일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이스트는 타이틀 곡 '인사이드 아웃'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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