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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입대' 샤이니 태민, 진심을 말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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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입대' 샤이니 태민, 진심을 말하는 법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4.20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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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오는 5월 입대를 앞둔 그룹 샤이니 태민(28)이 입대 날짜를 팬들에게 직접 밝혔다. 태민은 다가올 오랜 공백기를 앞두고 담담하게 팬들과 소통했고, 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19일 태민은 샤이니 브이 라이브를 통해 '13년 간 고마웠어요'라는 제목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민은 "입이 잘 안 떨어진다. 내가 무겁게 얘기하는 건가"라며 "얼마 전에 그런 얘기를 했는데 뭔가 공백기가 생길 것 같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여러분들과 떨어질 수밖에 없는 공백기가 생길 것 같은데, 먼저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샤이니 태민 [사진=스포츠Q(큐) DB]
샤이니 태민 [사진=스포츠Q(큐) DB]

 

이어 "어린 나이인 16살, 중3 때 데뷔했다. 이 꿈을 위해 달리기 시작한 게 13살이고, 지금 29살이다. 16년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다. 어떻게 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동안 엄청 큰 사랑을 받아서 너무 고맙다"고 밝힌 태민은 "공백기가 생기는 게 아쉽고 속상한 일이지만, 나의 1막과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는 느낌"이라며 그간 치열하게 달려온 활동을 돌아봤다.

태민은 "2막도 같이 해준다는 얘기 너무 고맙고 저도 같이 하고 싶다. 덕분에 되게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다. 진짜 바쁘게 정신없이 달려온 것 같아서 잠깐 머리를 식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이라며 "5월 둘째 주에 솔로 앨범이 나올 것 같고, 5월 31일부터 공백기를 갖게 된다"고 입대 날짜를 알렸다.

또한 태민은 "인생의 반을 연예인, 가수라는 타이틀로 살았다. 어쨌거나 팬 분들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다. 내년에 돌아온다. 아마 내년 11월 말에 올 것 같다"면서 "잠깐 떨어져 있는 시간 동안 나도 많은 생각을 하면서 성숙해지고 싶은 생각도 든다. 너무 오래 활동해서 시원 섭섭한 기분"이라며 소회를 전했다.

 

샤이니 태민 [사진=스포츠Q(큐) DB]

 

특히 태민은 "슬픈 일이 아닌데 슬프게 느껴진다. 지난 날을 돌이켜 보게 돼서 그런 것 같다"며 "언제나 외로울 때나 제가 힘들 때 옆에 있어줘서 너무 고맙다. 사랑을 많이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 난 이 직업이 참 잘 맞는 것 같다"며 오랜 시간 함께한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샤이니 태민이 5월 31일 입대한다. 태민은 육군 군악대에 지원,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아 5월 31일 입소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태민이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입대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고 당일 별도의 행사도 진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룹 샤이니 태민은 1993년생으로 그룹 내 가장 막내다. 태민을 제외한 온유, 민호, 키 등은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지난 2008년 16살의 나이로 데뷔해 그룹, 솔로, 프로젝트 그룹 활동까지 병행하며 13년 동안 쉴 틈 없이 달려온 태민이 처음으로 맞게된 오랜 공백기, 군 입대 소식에 팬들의 아낌없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태민은 솔로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 - 태민 : 네버 고나 댄스 어게인(Beyond LIVE - TAEMIN : N.G.D.A)'을 열고 입대 전 마지막으로 팬들을 만난다. 내달 2일 오후 3시 네이버 브이 라이브의 비욘드 라이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유료 생중계될 예정.

이번 공연은 2019년 12월 일본 콘서트 이후 1년 4개월여만에 펼치는 태민의 솔로 콘서트다. 그룹은 물론 솔로 가수로서도 독보적인 색깔을 선보이며 탄탄한 가창력과 탁월한 퍼포먼스 실력을 입증한 태민이 선사할 무대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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