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하는 온라인 콘서트 ‘멈추지마 인디뮤직페스티벌’ 라인업이 발표됐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측은 "오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김포시 백마도를 온라인으로 구현한 3개 무대에서 20여 팀의 뮤지션이 공연한다"며 "인디뮤지션과 함께 국내 유명 가수도 라인업에 포함됐다"고 14일 밝혔다.

3개의 공연 무대는 ▲평화(파란색. 대중적인 장르의 음악으로 남녀노소 모두 즐기기 편한 무대) ▲공존(초록색. 장르, 세대, 국가 간 공존의 의미를 담은 무대) ▲환상(보라색. 록, 힙합 등 열정적 분위기의 무대) 등으로 구성됐다.

무대별 출연진을 보면 평화 무대에는 어반 팝 스타일의 싱어송라이터 치즈와 드라마 '이태원클라스'로 OST 계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올라선 가호, 신예 밴드 기프트, 모브닝, 헤이맨, 맥거핀, 두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무대 헤드라이너로는 인디신을 대표하는 밴드 중 하나인 ‘데이브레이크’가 확정됐다.

환상 무대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힙합 뮤지션으로 평가받는 에픽하이, 예능과 방송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래퍼 딘딘, 실력파 R&B 싱어송라이터 이바다 아시안 탑밴드 우승 출신인 남성 밴드 그룹 W24(더블유투웬티포), 오칠, 프롬올투휴먼, 우자앤쉐인, 롤링쿼츠가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공존 무대에는 경연 예능의 우승팀이자 세계 최초 정통 카운터테너(여자 음역을 노래하는 남성 성악가)가 포함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라포엠, 대한민국 남녀 포크록을 대표하는 전설 장필순·박학기·함춘호, 80년대 록 음악의 중흥기를 가져온 봄여름가을겨울, 장르를 넘나드는 퍼포먼스를 가진 국악계의 이단아 이희문 오방신, 불고기디스코 등이 라인업에 들어갔다..

공연은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11시까지 4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시청은 멈추지마 인디뮤직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접속 후 백마도 실사를 본뜬 온라인 지도에서 원하는 공연을 선택하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

장우일 경기도 콘텐츠정책과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도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무료 온라인 방송으로 준비했다”며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19 상황에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싶은 관객과 무대가 그리웠던 아티스트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지상파 방송과 TV·라디오 프로그램으로도 편성해 음악 페스티벌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이 좀 더 손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멈추지마 인디뮤직페스티벌'은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코로나19로 공연 무대를 갖기 어려웠던 인디뮤지션들과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가 줄어든 도민들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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