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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테라 호조 힘입어 신용등급전망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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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테라 호조 힘입어 신용등급전망 상향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6.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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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하이트진로의 국내 신용등급전망이 상향조정됐다.

김인규 대표의 하이트진로는 17일 "나이스신용평가 정기평가 결과, 기존의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등급전망이 한단계 상향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2월 한국신용평가, 지난 2월 한국기업평가의 신용등급전망에 이어, 국내 3개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긍정적’ 평가를 받게 됐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업소용 시장수요가 큰 폭으로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증가돼 등급전망이 상향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자평했다. 

신용등급 상향평가는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진로’ 등으로 소주 업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하는 가운데 맥주 ‘테라’의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 흑자를 이뤄 소주·맥주 시장점유을이 동반상승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백신 접종에 따른 코로나19 회복세가 예상돼 주류 시장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1분기까지 매출액은 5350억 원, 영업이익은 529억 원이었다. 유흥업소 영업시간 제한에도 불구하고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매출은 2조2563억 원, 영업이익은 1985억 원으로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합병한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내 3개 평가사로부터 모두 ‘긍정적’ 전망을 평가받게된만큼 향후 신용등급이 A+로 상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100년 기업을 앞둔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참이슬, 진로, 테라 등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계속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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