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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타고 추억이 온다, 빅마마 9년만에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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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타고 추억이 온다, 빅마마 9년만에 컴백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6.2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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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2000년대를 풍미한 보컬그룹 SG워너비가 차트 역주행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동시대 향수를 자극할 '그때 그' 그룹이 돌아온다.

SG워너비(김용준, 김진호, 이석훈)은 지난 4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완전체로 출연해 히트곡 무대를 선보이고 전성기 시절 에피소드를 들려줘 화제가 됐다. SG워너비는 2000년대 리듬감 강한 미디엄 템포 발라드를 유행시킨 주역으로, SG워너비를 필두로 심한 바이브레이션과 감정 분출이 특징인 '소몰이 창법'이 유행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발매된 지 약 17년이 된 '타임리스'(Timeless)를 비롯해 SG워너비의 다수 히트곡이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에 동시다발적으로 진입했다. '놀면 뭐하니' 방송을 계기로 이들의 감성이 당시 음악을 즐겼던 세대에게 다시금 향수의 대상으로 떠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렇듯 가요계에 불어온 '뉴트로(New+Retro)' 열풍에 힘입어 레전드 여성 보컬그룹 빅마마(박민혜, 신연아, 이영현, 이지영)는 24일 오후 6시 새 싱글 '하루만 더'를 발표한다. 지난 2012년 발표한 디지털 싱글 '서랍정리' 이후 9년만의 신곡이다.

2003년 1집 '라이크 더 바이블(Like The Bible)'로 데뷔한 후 '체념', '배반', '거부', '여자', '안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빅마마는 지금까지도 최고의 여성 보컬 그룹으로 꼽힌다. 더욱이 최근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 프로젝트의 경연곡으로 '체념'이 선정되며 보컬 레전드로의 위엄을 입증한 바 있다.

신곡 '하루만 더'는 떠나보낸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단 하루만 더 너를 사랑할게'라는 인상적인 가사로 표현한 곡이다. 도입부의 빈티지 일렉트릭 피아노와 풍성한 스트링이 정통 R&B 발라드의 진한 감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사진=딩고 뮤직 ‘킬링 보이스’ 캡처]
[사진=딩고 뮤직 ‘킬링 보이스’ 캡처]

 

빅마마는 본격적인 컴백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빅마마가 등장한 딩고 뮤직의 '킬링 보이스(Killing Voice)' 영상은 유튜브에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여기에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까지 예고한 빅마마는 '하루만 더'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감정표현과 압도적인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빅마마가 9년만에 내놓는 신곡 '하루만 더'는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신곡 공개와 동시에 멜론 스테이션 ‘오늘음악’을 통해 컴백 소감과 근황,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도 2008년 데뷔한 이후 '이 노래', '죽어도 못 보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등 인기 발라드 곡을 잇달아 발표했던 보컬그룹 2AM 역시 7년 만에 재결합을 앞두고 있다. 구체적인 작업엔 아직 돌입하지 않았으나, 가을 발매를 목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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