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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화재 피해 직원 97%, 1446명 전환배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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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화재 피해 직원 97%, 1446명 전환배치 완료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1.06.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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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쿠팡이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일터를 잃은 직원들에게 다른 사업장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쿠팡은 24일 “전환 배치는 최대한 희망지를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있으며 23일 기준 이전 배치를 원하는 전체 1484명의 97%인 1446명의 배치가 완료됐다”며 “아직 배치가 완료되지 않은 직원들도 최대한 희망지에 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근무를 하고 있지 않은 기간에도 급여는 계속 지급된다”고 밝혔다.

[사진=쿠팡 제공]

 

지난 22일 동탄, 안성물류센터 등 전환 인력을 받은 수도권 20여 곳의 물류센터에서는 환영행사와 오리엔테이션을 갖기도 했다.  

덕평물류센터에서 근무했던 직원 고춘자 씨는 “화재 첫날 너무 놀라고 가슴이 아팠는데 회사에서 새 물류센터 근무를 바로 알아봐주고 쉬는 기간 급여도 똑같이 챙겨준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었다”며 ”새로 옮긴 근무지 동료들도 따뜻하게 환영해줘서 편하게 적응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화재로 소중한 일터를 잃은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환배치 지역에 출퇴근 셔틀버스 노선이 없는 곳은 셔틀버스를 추가로 배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쿠팡은 화재가 발생하자 직원들의 발빠른 대처로 근무자 전원이 화재 신고 후 5분만에 대피를 완료해 직원들의 인명 피해가 전혀 없었다. 

나아가 쿠팡은 화재 후 신속한 대피로 인해 개인 소지품 등을 분실한 이들에 대한 보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날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가 기자회견에서 쿠팡이 퇴사를 종용하고 강제 전배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본인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수 년 전 퇴사한 직원의 일방적 주장을 근거로 쿠팡을 비방하는 등 사실 왜곡을 통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쿠팡이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일자리를 잃은 직원들을 해고하고 있는 것처럼 사실 관계를 호도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덕평물류센터 직원 중 23일 기준 전환배치 대상자 전체 1484명의 97%인 1446명의 배치가 완료됐다”고 해명했다.

또 노조가 쿠팡이 근무하지 않은 직원들에게 70%의 휴업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근무를 하지 않은 기간에도 직원들에게 급여의 100%를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쿠팡이 최소한의 사과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 1층에 연기가 가득해 보안 직원에게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무시당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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