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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학교 2021', 촬영 시작 전부터 다사다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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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학교 2021', 촬영 시작 전부터 다사다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7.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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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올 하반기 편성 예정인 KBS 2TV 드라마 '학교 2021'은 과연 2021년 안에 첫 방송 될 수 있을까.

15일 배우 김영대의 '학교 2021'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김영대의 캐스팅 확정 소식이 전해진지 약 한 달 만의 일이다.

'학교 2021'은 입시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들. 모호한 경계에 놓인 열여덟 청춘들의 꿈과 우정, 설렘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영대는 남모를 사연을 지닌 전학생 정영주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배우 김영대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김영대 [사진=스포츠Q(큐) DB]

 

김영대의 '학교 2021' 하차 소식과 동시에 tvN 새 드라마 '별똥별' 출연을 제안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김영대 측 역시 "제안을 받고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KBS 측은 "김영대의 하차에 동의한 적 없다.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어 "7월 첫 촬영을 준비하던 중 최근 소속사에서 제작진과 상의 없이 갑작스럽게 하차 의사를 표시했다. 공식적인 논의 없이 하차 기사와 동시에 타 프로그램 출연 기사가 나간 부분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학교' 시리즈의 8번째 드라마 '학교 2021'은 지난해 '학교 2020'이라는 이름으로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배우 안서현의 하차를 둘러싼 논란 이후 대본 수정 등을 거치며 편성 및 제작이 미뤄진 바 있다.

 

배우 안서현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안서현 [사진=스포츠Q(큐) DB]

 

지난해 3월 여자 주인공 역의 안서현이 제작진과 배우들이 다정하게 찍은 단체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는 등 '학교 2020'은 공공연히 촬영을 진행 중이었으나,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이 전해져 의문이 제기됐다.

안서현이 자신의 SNS에 "이 또한 지나가겠지" "어른들은 약속을 왜 지키지 않을까" 등 글을 남기면서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의혹이 일었고, 안서현의 부친은 "감독, 배우들과 미팅을 가지는 것은 물론 출연자 오디션에도 감독과 동행하는 등 여자 주인공으로 내정된 상태였지만, 갑작스럽게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제작진은 "하차보다 캐스팅 과정에서 합류하지 못했다는 표현이 맞다"면서 안서현의 캐스팅 계약 체결 전, 협의 과정에서 안서현 부친의 무리한 요구를 수차례에 걸쳐 받았다고 반박했다.

이후 남자 주인공 김요한을 제외하고 출연자, 대본 내용까지 모두 바뀐 '학교 2020'는 편성까지 미뤄지며 '학교 2021'으로 재탄생했다. 김요한, 조이현, 황보름별 등의 출연이 확정된 '학교 2021'은 하반기 KBS 방송 예정이지만, 또 다시 불거진 출연자와의 대립으로 위기에 직면했다.

말 많고 탈 많은 '학교 2021', 계획대로 올 하반기에 방송될 수 있을까. 편성 연기로 타이틀을 두 번 변경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는 것은 아닐지 우려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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