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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정통 독일 사운드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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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정통 독일 사운드로의 초대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1.2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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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 필하모닉 첫 내한공연...자비네 마이어 클라리넷 협연

고풍스럽고 향수 어린 정통 독일 사운드가 울려 퍼진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쾰른 필하모닉 첫 내한공연이 2월 1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라인 강변에 위치한 도시이자 가톨릭의 중심지 쾰른에서 1827년 창단된 쾰른 필하모닉은 헤르만 아벤트로트, 귄터 반트, 마렉 야노프스키를 음악감독을 거치면서 오케스트라 사운드, 단원들의 테크닉 등 종합적인 평가를 했을 때 쾰른 방송교향악단보다 뛰어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찾아보기 힘든 전통의 ‘독일 음향’을 유지한다는 면에서 밤베르크 심포니와 어깨를 견준다. ‘독일적 음향’은 철저한 독일식 관악기 사용, 관습적으로 행해온 연주 기법의 준수, 극장과의 연계성과 같은 결과물로 나타난다.

▲ 쾰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번 내한에는 욈스 레이블의 연작을 통해 새롭게 조명 받는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가 함께한다. 슈텐츠는 올해로 탄생 150주년을 맞이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남긴 불후의 명곡 ‘알프스 교향곡’을 지휘한다. 지금까지 해외 오케스트라가 국내에서 연주한 적 없는 장대한 스케일의 대곡이다. 슈트라우스 관현악의 아득한 깊이를 만끽할 흔치 않은 기회다.

슈텐츠는 독일과 유럽 전역에서 인정받는 스타급 지휘자 슈텐츠는 쾰른 국립음대를 졸업한 뒤 레너드 번스타인과 오자와 세이지를 사사했다. 같은 독일인 크리스티안 틸레만보다 훨씬 넒은 레퍼토리를 보유한 그는 디테일에 집착하는가 하면 큼직큼직한 터치를 시도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선 굵고 개성이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번 공연은 슈텐츠와 쾰른 필하모니의 앙상블을 들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올 시즌을 끝으로 쾰른 필하모니를 떠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 자비네 마이어

협연에는 당대 최고의 클라리네티스트로 꼽히는 자비네 마이어가 나선다. 2008년 서울시향 협연 이후 6년 만의 두 번째 내한이다. 카라얀의 지원으로 베를린 필 단원으로 입단했지만 카라얀과의 스캔들 등 풍파를 일으키며 퇴단한 그녀의 음악 인생은 드라마틱하다. 하지만 여전히 최고의 솔리스트임을 증명할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마이어는 정교하면서도 균형 잡힌 연주, 풍부한 표현력으로 어떤 시대와 스타일의 음악에서도 최상의 연주를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문의:02)580-1300, 1544-1555/ 용원중기자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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