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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시 金 추가, 일본-중국과 격차는? [도쿄올림픽 메달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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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시 金 추가, 일본-중국과 격차는? [도쿄올림픽 메달순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7.28 2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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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마침내 한국 펜싱이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 하나를 선사했다.

오상욱(성남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대회 첫날(24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 김정환(동), 27일 여자 에페 대표팀 단체전(은)에 이어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세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한국은 6일차 일정까지 마친 28일 기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로 종합순위 7위에 올라있다.

안타깝게 효자종목으로 꼽히는 유도에선 아직까지 메달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날도 남자 90㎏급 곽동한(포항시청), 여자 70㎏급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이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탁구 남녀 단식 8강에서 각각 세계랭킹 1, 2위를 상대한 정영식(미래에셋증권)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도 고배를 마셨다.

한국 선수단은 28일 2020 도쿄 올림픽 대회 6일차 금메달 1개를 추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선수단은 28일 2020 도쿄 올림픽 대회 6일차 금메달 1개를 추가했다. [사진=연합뉴스]

메달 획득은 아니지만 팬들을 기쁘게 하는 소식도 많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 남자 대표팀은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6-0 대승으로 장식하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31일 오후 8시 요코하마에서 A조 2위 멕시코와 준준결승을 벌인다.

한국 수영 간판으로 떠오른 황선우(서울체고)는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신기록(47초56)을 세우며 전체 4위로 결승에 올랐다. 2014년 닝쩌타오(중국)가 세운 종전 기록(47초 65)을 7년 만에 0.09초 앞당겼다. 아시아선수가 올림픽 이 종목 결승에 나서는 건 1956년 멜버른 대회 다니 아쓰시(일본) 이후 65년 만에 처음. 결승은 29일 오전 11시 37분 열린다.

이주호(26·아산시청)도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신기록을 썼다. 남자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77로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준결승에 들었다. 전체 29명 중 4위다. 29일 오전 준결승이 이어진다.

허광희가 배드민턴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를 물리치고 8강에 직행했다. [사진=AP/연합뉴스]
허광희가 배드민턴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모모타 겐토를 물리치고 8강에 직행했다. [사진=AP/연합뉴스]

배드민턴 허광희(삼성생명)는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모모타 겐토(일본)를 물리치고 8강에 직행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5개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양궁에선 남녀 개인전에 출전한 김우진(청주시청)과 강채영(현대모비스)이 나란히 16강에 들었다. 김제덕(경북일고)과 장민희(인천대)가 일찌감치 탈락한 가운데 29일에는 오진혁(현대제철)과 안산(광주여대)이 1회전에 나선다.

처음으로 올림픽에 진출한 한국 럭비는 7인제 11·12위전에서 일본과 한일전을 벌여 19-31로 석패했다. 1923년 럭비가 국내에 도입된 이후 거의 100년이 지났음에도 실업팀 3개, 대학팀 4개 등 여전히 저변이 열악한 상황에서 본선 진출 자체에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종합순위에선 홈팀 일본(금 13, 은4, 동 5)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중국(금 12, 은 6, 동 9)과 미국(금 11, 은 11, 동 9)이 뒤를 쫓고 있다. 7위 한국 위에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호주, 영국이 차례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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