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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잡알 기고⑨] 메타버스 활용하는 KSPO, 스포츠산업 진로정보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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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잡알 기고⑨] 메타버스 활용하는 KSPO, 스포츠산업 진로정보 돌파구
  • 스포츠잡알리오
  • 승인 2021.08.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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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잡알리오 김선홍 대표이사] 구직자들이 성공적인 취업에 이르기 위해서는 여러 직업·직무 정보를 수집하해야 한다.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기업의 실무자를 직접 만나 온라인으로는 알기 어려운 정보를 깊이 파악하면 더할 나위 없다. 이런 과정이 있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첫 직장에서 오래 일하며 전문성을 기를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접촉이 위험한 일상이 된 세상이라 구직자들의 취업 정보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가 줄줄이 취소·연기되면서 취업준비생이 귀중한 정보를 얻을 창구가 사라지고 말았다.

최근 스포츠산업 일자리 콘퍼런스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잠정 중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이 심혈을 기울였던 행사라 유독 아쉬움이 짙다. 스포츠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수많은 취준생의 한숨이 들리는 것만 같다.

그간의 스포츠산업 잡페어. 코엑스, 세텍 등 대형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연합뉴스]

설상가상 지난해부터는 대학교 수업마저 주로 비대면으로 이뤄져 진로학습, 정보수집에 어려움이 상당하다.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직업 정보제공 행사들은 구직자들이 실무자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장이라는 자체로 의미가 있는데 준비한 이벤트를 펼쳐보이지 조차 못하니 답답하기 짝이 없다.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는 없는 법. 코로나 종결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자세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예기치 못한 외부 요인으로 취약 계층이 되어버린 구직자들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그 방법 중 하나로 메타버스가 해결책으로 대두되고 있다. 구글 트렌드 검색어 동향에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관심도가 급증하는 3차원 세계를 스포츠산업에 도입할 수 있다.

현실 세계를 가상에서 펼치는 메타버스는 최근 IT 업계, 금융권 등 대기업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신입사원 연수가 대표적이다. 현실과 다를 바 없이 구현해 기업과 사무실, 동료들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 대면으로 진행했던 사업들도 안전한 비대면으로 전환 중이다.

코로나 시대에선 예전처럼 대규모 대면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기 쉽지 않다. [사진=연합뉴스]

교육계도 메타버스 바람에 탑승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달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용한 2022학년도 수시입시박람회를 개최한다. 코로나 영향으로 대학입시설명회가 어려운 가운데 수험생과 학부모가 느낄 입시 불안과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가상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수험생과 학부모는 대면 박람회와 유사한 환경에서 자기소개서 초안 작성과 첨삭, 최종완성에 이르기까지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스포츠계도 곧 대세에 탑승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다음달 메타버스를 활용한 스포츠산업일자리센터를 입주시키고 여러 채용연계 프로그램도 론칭할 예정이다. 구직자들에게 스포츠분야 채용 정보를 발빠르게, 충분히 제공해 갈증을 해소시키겠다는 의도다. 

우리는 언택트가 일상인 뉴노멀 시대를 살고 있다. 대면했을 때 따라오는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측면에서 메타버스 도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아직은 생소하지만 익숙해질 경우 대면 못지않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많은 기업들이 공채에서 수시로 채용 시스템을 전환하고 있다는 점도 메타버스 도입을 앞당겨야 하는 이유다.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쉽게 제공하고 인력을 빨리 수급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채용 시장에서 취업률만큼이나 중요한 건 구직자들이 정확한 채용·직무 정보를 제대로 받고 있느냐다. 당연했던 게 당연하지 않은 요즘이다.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구직자들의 두려움, 박탈감을 외면하지 않아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진로 방향성 설정을 위해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다. 그런 면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이번 움직임은 분명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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