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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일정] 6일 남자탁구→여자배구, 클라이밍 서채현-근대5종 김세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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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일정] 6일 남자탁구→여자배구, 클라이밍 서채현-근대5종 김세희 '주목'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8.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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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남자탁구로 시작해 여자배구로 매듭짓는다. 신규 정식종목인 스포츠클라이밍 1호 메달리스트에 도전하는 서채현(신정고)의 도전도 눈여겨볼만하다.

2020 도쿄 올림픽 대회 15일차를 맞는 6일 한국 선수단 경기 하이라이트는 단연 오전 11시 탁구 남자 3·4위전, 오후 9시 배구 여자 준결승전이다.

먼저 탁구 남자 대표팀이 도쿄체육관에서 일본과 탁구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놓고 한일전을 벌인다.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증권)으로 구성된 국가대표팀은 상대전적에서 일본에 11승 4패로 앞서지만, 최근 5년만 놓고 보면 1승 1패 호각세였기에 장담할 수 없는 승부다.

이번 대회 기세 역시 일본이 더 좋다. 남자 대표팀 미즈타니 준이 이토 미마와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서 일본 탁구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동' 하리모토 도모카즈가 개인전 부진을 딛고 단체전에서 제 기량을 찾아 경계대상으로 꼽힌다. 한국 탁구는 마지막 일정에서 이번 대회 첫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탁구는 마지막 일정인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숙명의 한일전이 펼쳐진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배구 여자 대표팀은 메달까지 2경기 더 남아있다. 강호 브라질과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역사를 새로 쓴다. [사진=연합뉴스]

세계랭킹 11위 배구 여자 대표팀은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2위 브라질과 4강전을 치른다. 이기면 한국 배구 사상 최초로 올림픽 은메달을 확보한다. 미국-세르비아 맞대결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패하더라도 8일 동메달결정전에 나선다.

9년 만에 4강신화를 재현한 한국은 기술, 체력, 상대전적 등 모든 면에서 브라질에 열세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이번 대회 5세트에 가면 모두 이기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밟고 있는 김연경(상하이 유베스트)을 중심으로 '원팀'이 됐다는 평가다. 세계 4위 터키를 잡은만큼 브라질은 잡지 못한다는 법은 없다.

2연패에 도전하는 골프 여자 대표팀 4인방은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3라운드에 돌입한다.

고진영(솔레어)이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6위로 격차가 제법 벌어졌다. 김세영(메디힐)과 김효주(롯데 골프단)는 나란히 선두에 9타 뒤진 공동 11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KB금융그룹)는 공동 24위에 처져있다. 마지막 날인 7일 악천후가 예상돼 만일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될 경우 역전 가능성은 더 희박해진다.

[사진=연합뉴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에서 첫 여성 메달리스트에 도전하는 서채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고의 만능 스포츠맨을 가리는 근대5종 펜싱 랭킹전에서 2위를 차지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김세희(오른쪽). [사진=연합뉴스]

개인 종목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는 '제2 김자인'으로 불리는 서채현이다. 

올림픽 신규 정식종목인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예선을 2위로 통과해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콤바인 경기는 스피드, 볼더링, 리드 3종목 종합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각 종목 순위를 곱한 점수가 낮은 순서대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예선에선 스피드 17위, 볼더링 5위, 리드 1위를 차지했다. 경기는 오후 5시 30분부터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진행된다.

오후 2시 30분부터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이어질 근대5종도 좋은 소식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여자부 김세희(BNK저축은행)가 첫 날 펜싱 랭킹라운드에서 2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남자부 정진화(LH)와 전웅태(광주시청)도 각각 5, 9위에 올랐다. 아직 수영, 펜싱 보너스 라운드,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경기가 남아있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김영택(제주도청)과 짝을 이뤄 오후 3시부터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리는 10m 플랫폼 예선에 나선다. 우하람이 이번 대회 나서는 마지막 종목이다. 그는 앞서 남자 3m 스프링보드 최종 4위,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7위를 차지하며 한국 다이빙사를 새로 썼다.

가라테의 희망 박희준은 오전 10시부터 부도칸에서 시작되는 남자 카타 종목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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