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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유리·고은아의 진심, '랄라랜드'서 만나요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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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유리·고은아의 진심, '랄라랜드'서 만나요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8.10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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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노래에 진심인 6인방이 레전드 가수의 '명곡' 완창에 도전하는 채널A 신규 음악 예능 '랄라랜드'가 베일을 벗는다.

10일 오후 진행된 채널A 새 예능 '레전드 음악교실 랄라랜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김정은, 이유리, 고은아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0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하는 채널A의 음악 예능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이하 ‘랄라랜드’)는 신동엽, 김정은, 이유리, 조세호, 고은아, 황광희가 대한민국 레전드 가수에게 직접 노래를 배우는 ‘원 포인트 레슨’ 뮤직테인먼트로, 수업을 들은 6명의 멤버들은 선생님의 기준에 따라 만들어진 노래 평가 시스템에 맞춰 가창 미션에 도전하게 된다.

'김정은의 초콜릿' 이후 10년 만에 음악 예능에 복귀한 김정은은 "이 세상의 모든 음악과 뮤지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프로그램에 정말 목말라 있었다"며 "정말 제가 바라던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사진=채널A 제공]
[사진=채널A 제공]

 

그러면서 "요즘 노래 연습만 하고 산다. 이렇게 연기 연습을 열심히 했으면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 싶다. 다시 태어나면 천재 뮤지션으로 태어나고 싶다. 체력적으로 되게 힘든데 보약 먹어가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프로그램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유리는 "요리보다 노래가 조금 더 어려운 것 같다. 연기가 제일 쉽다. 세상에 쉬운 일 하나 없다"면서 "어떻게 이런 프로그램이 저한테 왔나 신기했다. 촬영하면서 레전드 가수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다. 연예인하길 잘했다 싶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참여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노래 진짜 잘 배워서 도전하고 싶다. 저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도 한번 도전해보셨으면 좋겠다. 인생에서 내 노래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념앨범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제공]
[사진=채널A 제공]

 

고은아는 "솔직히 말하면 노래를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많았다.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실천을 못하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레전드 가수들에게 1대1로 노래 배울 수 있다는 것에 너무 끌렸다. 선생님들 뵙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친동생이자 그룹 엠블랙의 멤버인 미르가 자신에게 "감히 어디서 민폐를 끼치려고 대놓고 노래를 부르냐"고 조언 아닌 조언을 해줬다면서 "많이 배워오고 자기한테도 알려달라고 하더라. 남동생이 래퍼였어서 썩 노래를 잘하지는 않았다. 제가 곧 노래로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정은, 이유리, 고은아는 무엇보다 세 사람의 '찰떡' 호흡을 강조했다. 고은아는 "제가 올해 인연은 여기서 다 만났다고 했다. 언니들하고 친해지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이유리는 "스타 보면 긴장하는 편이다. 김정은 언니를 만나서 함께 촬영하게 될 줄 몰랐다. 인연이 너무 놀랍다. 고은아 씨도 배우로서도 진짜 좋아하고 유튜브로도 제 롤모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정은 역시 "제작진에게 인성 좋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는데 천사가 왔다"면서 "저희간의 팀워크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서로 싫어하면 눈에 보인다. 속일 수가 없다. 같이 하는 멤버들 더할 나위 없이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제공]
[사진=채널A 제공]

 

6인방의 일일 노래 선생님으로 활약하는 레전드 가수는 수업을 통해 자신만의 ‘가창 족보’를 전격 공개한다. 히트곡의 한 마디마다 ‘스킬’을 담은 가창 족보에 이어 마이크 테크닉, 성대 마사지까지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는 모든 비법을 낱낱이 전수하는 것. 

첫 번째 노래 선생님으로는 가수 이승철이 출연한다. 이유리는 "정말 오랫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저희 방송에서 알려주신다. 마이크 쓰는 기술이나 목을 보호하는 법을 배웠다"고, 고은아는 "제가 노래를 이렇게 빨리 부르는지 몰랐다. 박자를 맞추는 팁을 알려주셨다"고 이승철과의 수업 후기를 전했다. 김정은은 "이승철 씨 노래 모르는 게 없어서 자신 있었는데, 가수 앞에서 노래 부르고 가르침 받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 너무 긴장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유리는 초대하고픈 가수로 어릴 적 우상이었다는 서태지를 꼽았으며, 고은아는 "어떤 분이 오셔도 겁이 날 것 같다"면서도 이선희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김정은은 "이소라, 이문세, 조용필, 나훈아, BTS 등 레전드들을 우리 방송에서 만나보고 싶다"면서 "전화번호만 주시면 제가 섭외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마지막으로 김정은은 "요즘 가수들이 심사위원으로 앉는 오디션 프로가 많지만, 직접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곳은 없다. 우리 프로가 너무 좋은게 직접 노래를 많이 불러주신다. 저희도 라이브로 들으면서 '귀호강'하고 있지만, 여러분들도 이런 기회 정말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랄라랜드' 시청률이 전작인 '강철부대'를 뛰어넘는다면 시청자들을 위해 어떤 공약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고은아는 "밖에서 버스킹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김정은은 "5%가 넘으면 우리 셋이서 (버스킹을 하겠다). 일단 3명이고 다른 분들을 데리고 올 수 있으면 데리고 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김정은, 이유리, 고은아의 호흡 외에도 광희의 새로운 면모, 조세호의 노래 실력, 노래에 진심인 신동엽의 진지한 모습 등 6인방의 팀워크와 의지가 기대되는 가운데,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는 10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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