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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4집으로 돌아온 다섯일 때 더욱 빛나는 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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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4집으로 돌아온 다섯일 때 더욱 빛나는 샤이니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5.17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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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샤이니 정규 4집 '오드(Odd)' 컴백 기자회견

[스포츠Q 오소영 기자] "빛나는, 샤이니입니다!"

인사는 변하지 않았다. 2008년 데뷔해 올해로 활동 8년차. 샤이니 정규 4집 컴백 기자회견이 17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는 2013년 10월 발표한 '에브리바디' 이후 약 1년 7개월만 컴백이다. 이 자리에서 샤이니는 콘서트를 앞두고 앨범 소개 및 소회를 전했다.

◆ 팀으로 돌아온 샤이니 "누구보다 컴백을 기다렸던 다섯 명"

그간 솔로 활동 등 개인 활동이 있었으나 다섯 명이 함께하는 팀으로 돌아온 것은 오랜만이다. 종현은 "누구보다도 가장 기다렸고 앨범을 빨리 내고 싶었던 사람들이 이 다섯이었다. 그동안 각자 스케줄로 바쁘긴 했지만 하고 싶은 곡이 뭔지 등 앨범 얘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 샤이니 정규 4집 컴백 기자회견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첫 솔로 앨범을 내고 활동한 태민과 종현의 감상에서는 팀에 대한 애정이 엿보였다. 태민은 "'괴도'로 활동하면서 기존 막내 이미지를 탈피하고 강한 이미지를 어필하고자 했는데 이런 부분이 샤이니 활동에 시너지가 발생하지 않을까 싶다"고, '데자-부'로 활동한 종현은 "혼자서 무대를 꽉 채우는 건 역시 너무 힘든 일이라고 느꼈다. 솔로 활동은 샤이니 음악과는 전혀 달랐지만, 그마저도 샤이니에 포함돼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 데뷔 8년차, 멈추지 않는 '성장' 보여주고 싶다

데뷔 8년차. 이들의 이번 앨범의 목표는 뭘까. 지금도 '성장 중'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픈 마음이 크다.

새 앨범의 제목은 '오드(Odd)'다. 종현은 "'오드'는 '특이한' 등 여러 뜻이 있는데, 특이한 다섯 명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겠단 마음에서 앨범과 어울리지 않나 생각했다. 이전 앨범 발매를 통해 배우고, 좀 아쉽게 느껴졌던 부분 등을 재해석한 곡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드'에는 '뷰(View)', '재연', '너의 노래가 되어' 등 다양한 장르의 11곡을 수록했다.

▲ 샤이니 정규 4집 컴백 기자회견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샤이니는 '컨템퍼러리 밴드'라는 콘셉트로 데뷔했다. 그만큼 가요계의 유행을 쫓기보다 흔하지 않은 장르, 가사, 안무, 의상 등으로 활동해왔다. 종현은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던 것 같다. 보여주지 않았던 샤이니의 매력을 뽑아내자고 생각했다"며 "태민이가 중학생 때 데뷔했는데 그 때의 모습을 기억하시기도 하고, 우리가 성장하는 과정을 봐 주신 분들이 있다. 우리가 계속해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민호 역시 "앨범을 들었을 때 샤이니의 색깔이 뚜렷하다는 걸 알 수 있게 강조한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 이전 앨범과 장르·가사적 연결고리, 작곡 첫 참여 종현

그간 자신의 솔로 앨범에 자작곡을 싣고, 아이유, 김예림의 곡을 작곡하는 등 종현은 작곡가로서의 모습도 보였다. 이번 앨범에 종현은 인트로 곡 '오드 아이' 작곡과 타이틀곡 '뷰'의 작사에 참여했다,

'줄리엣' 등 곡에 작사를 한 적은 있으나, 작곡으로는 샤이니 앨범에 처음 참여하는 것이다. 종현은 "샤이니 곡에 작곡으로 참여한 적이 없어서 두려움이 있었다. 오랜 시간 멤버들을 보면서 느꼈던 점을 녹이려 했고, 녹음을 하면서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멤버들이 많은 것을 가진 친구들이란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뷰'의 가사에 대해 그는 "1~2년 전부터 생각했던 게 감각의 전이다. '소리의 향', '색의 무게'같은 공감각적 심상이었다. 시적인 표현을 가득 채운 가사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민호는 "멤버뿐 아니라 SM 스태프 분들, 이수만 선생님께서도 극찬했다. 많은 분들이 종현이 형의 실력에 놀라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높였다. '뷰'는 이날 단독콘서트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 샤이니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전 앨범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볼 수 있다는 것 또한 '오드'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이전 발표곡을 재해석한다는 의미 등으로 장르, 가사적인 부분에서 곡 간의 연결점을 만들었다. 수록곡 '러브식(Lovesick)'에는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의 후일담을 가사로 담고 안무를 차용했다. '이별의 길'은 정규 1집의 '사랑의 길'과 연결된다.

종현은 "오랜만에 내는 정규 앨범인만큼 고민이 상당히 많았다"고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샤이니는 15~17일 3일간 연 단독 콘서트 후 18일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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