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하나은행이 어린이용 카드를 출시했다.
박성호 행장의 하나은행은 26일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를 위한 체험형 금융 플랫폼 '아이부자 앱'의 결제 전용 선불카드인 '아이부자 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이부자 앱은 하나은행이 다양한 금융 활동을 경험하며 부자가 되는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지난 6월 출시한 Z세대 금융 플랫폼이다. 부모와 자녀 회원은 각자의 휴대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앱을 통해 주고받는 '용돈'을 기반으로 모으기·쓰기·불리기·나누기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아이부자 카드는 Z세대가 부모로부터 받아 사용하던 카드 대신 Z세대 회원 본인 이름의 카드로 아이부자 앱에서 모은 용돈을 사용하며 책임 있고 계획성 있는 소비를 경험할 수 있는 선불카드다.
아이부자 카드는아이부자 앱과 마찬가지로 기존 하나은행 거래나 계좌 개설 없이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을 통해 연령 제한 없이 자녀 회원이 모바일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만 14세 미만 유소년도 부모의 휴대폰 동의 절차를 거치면 신청 가능하며, 연회비 등 별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일반 신용카드 가맹점 어디서나 쓸 수 있다. 티머니 선불 교통카드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단, 일부 청소년 유해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또한, Z세대 소비 패턴을 고려하여 하나카드 원큐페이 앱을 통한 모바일·온라인 결제 기능도 추가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아이부자 카드 출시로 만 14세 이상의 청소년들은 물론 만 14세 이하의 유소년을 대상으로도 Z세대 금융의 범위를 넓히려 한다"며 "앞으로도 Z세대의 건강한 금융 습관 형성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하나금융그룹 관계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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