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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드라마 대전, '로코'부터 액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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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드라마 대전, '로코'부터 액션까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8.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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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SBS '펜트하우스3',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 등 대작들이 마무리되는 9월, 드라마계도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소소한 따뜻함의 로맨틱 코미디부터 깊은 감성의 휴먼 멜로, 국정원을 배경으로 한 블록버스터 액션에 처음으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웹툰 원작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시청자들에게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극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과 만능 백수 ‘홍두식’(김선호)이 짠내와 사람내음이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를 그린다.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다가도 때로는 든든한 아군이 되어주기도 하는 두 사람의 관계는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과 차곡차곡 쌓여가는 서사의 로맨스로 많은 웃음과 설렘을 안길 예정이다.

무엇보다 대세 배우 김선호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신민아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을 원작으로 한 '갯마을 차차차'는 아름다운 바닷마을 공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신민아와 김선호의 로맨스와 마을 사람들의 희로애락 스토리가 지치고 힘든 우리 일상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JTBC 제공]

 

내달 4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극 ‘인간실격’은 JTBC 주말드라마 편성의 첫 주자로 나선다. 감성의 깊이가 다른 휴먼 멜로를 예고한 ‘인간실격’은 아무 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대필작가 ‘부정’(전도연)과 아무 것도 못 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남자 ‘강재’(류준열)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tvN ‘굿와이프’ 이후 5년 만의 드라마로, 작가가 되고 싶었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내리막길에서 실패한 자신과 마주하는 ‘부정’을 깊은 감정연기로 소화해낼 전도연과, 2016년 방송된 MBC ‘운빨로맨스’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류준열이 인생의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치유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MBC가 창사 이래 최초로 내놓는 금토극 '검은 태양'은 내달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블록버스터 드라마다. 화려한 액션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지난해 드라마 '스토브리그'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이 타이틀롤로 이름을 올렸으며, 해당 작품을 위해 무려 근육으로 10kg이나 벌크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검은 태양'이 최근 유독 고전을 겪고 있는 MBC 드라마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SBS '펜트하우스3'의 후속작은 이하늬 주연의 '원더우먼'이 맡았다. 복수극이었던 전작과 달리 코믹극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원더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2년 6개월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이하늬는 스폰서 비리 검사계의 에이스 조연주 역과 재벌가 한주그룹 며느리 강미나 역을 맡아 외모만 같을 뿐 극과 극으로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1인 2역에 도전한다. 이상윤은 재벌 3세 출신 재벌 1세 한승욱 역, 진서연은 한주그룹 장녀 한성혜 역, 이원근은 조연주(이하늬)와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서평지청 검사 안유준 역으로 분해 화끈하고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금토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은 내달 17일 밤 10시 티빙과 tvN에서 동시 공개된다.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물이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으로 제작돼 화제가 된 작품이다.

김고은과 안보현이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주인공을 맡았으며, '쇼핑왕 루이' '아는 와이프' 등으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상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W(더블유)' 등 독창적이고 탄탄한 필력으로 신뢰를 받는 송재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그 남자의 기억법' '스무살'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김윤주 작가와 신예 김경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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