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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전어·꽃게 행사... '가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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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전어·꽃게 행사... '가을 공략'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1.08.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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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롯데마트가 전어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27일 "가을 전어 주요 산지인 충남 일대에서 어획된 전어 20톤 물량을 확보, 다음달 1일까지 햇 전어(200g)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전어는 7월 하순부터 산란을 마치고 먹이활동을 통해 살이 탱탱해지고 기름이 차면서 고소한 맛이 풍부해진다. 11월부터는 잔가시가 억세지기 때문에 9월이 가장 맛이 좋은 시기로 알려져 있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전어의 주요 산지인 충남 서천, 보령 등 서해안에서는 매년 가을 전어 축제를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다.

전어는 성질이 급해 잡히면 금방 죽는 특성상 유통기간이 길지 않아 판매 시기를 놓치면 어가의 손실이 증가한다. 특히, 올해는 전년보다 전어의 고소한 맛이 빨리 들어 상품은 좋은데 판로가 없는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지역 축제 취소로 어려움에 빠진 어민들을 돕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진행한다"며 "내수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년 보다 보름 정도 일찍 햇 전어 행사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롯데마트는 서해안에서 어획한 꽃게 100톤을 확보, 가을 햇 꽃게(100g)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안정적인 가을 햇 꽃게 공급을 위해 꽃게 최대 산지인 격포, 신진도 소재의 유자망 어선과 사전계약을 진행했다"며 "신선한 꽃게를 유통하기 위해 어획된 꽃게를 5도 이하의 냉수로 기절시킨 후 톱밥으로 덮어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박석호 롯데마트 수산MD(상품기획자)는 "코로나 영향으로 지역 축제 취소와 내수소비 급감으로 어가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제철 음식도 맛보고 어민들도 돕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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