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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 마무리, JYP-피네이션 차기 대세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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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 마무리, JYP-피네이션 차기 대세 출사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9.13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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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LOUD:라우드'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피네이션과 12명의 보이그룹 데뷔 멤버를 탄생시켰다.

3개월여에 걸친 경합 끝에 지난주 파이널 무대에서 아마루, 윤민, 이계훈, 이동현, 케이주가 JYP 데뷔팀으로, 고키, 오성준, 우경준, 은휘, 장현수, 천준혁, 최태훈이 피네이션 데뷔팀으로 최종 확정됐다.

11일 방송된 SBS '라우드' 최종회는 '그랜드 피날레(Grand Finalle)'라는 부제로 꾸며져 JYP와 피네이션의 데뷔 팀 멤버들이 오직 시청자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다채로운 무대들이 공개됐다.

 

[사진=SBS 제공]
(위부터) 팀 JYP, 팀 피네이션 [사진=SBS 제공]

 

각 팀은 이날 첫 오리지널 신곡을 최초 공개했다. 팀 JYP가 세상에 내놓는 첫 번째 노래는 박진영이 작사, 작곡, 편곡한 '겟 라우드(Get Loud)'. 박진영은 "각자의 내면에 있는 이야기들을 세상에 마음껏 펼쳐내기를 바라면서 쓴 곡"이라고 소개했고, 멤버들은 '내면의 소리를 꺼내서 보여주자'라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걸맞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자작랩을 선보였다.

팀 피네이션은 첫 신곡으로 ‘180초’를 선보였다. 싸이는 ‘펑키와 힙합이 절묘하게 섞여 있다. 굉장히 에너제틱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널 홀려버리는 180초”라는 가사처럼 정확히 3분의 카운트다운 속 펼쳐진 본 무대에서 7명의 멤버들은 피네이션만의 색깔을 각인시켰다.

끝으로 박진영과 싸이 두 프로듀서가 처음으로 공동 작사, 작곡하고, 팀 피네이션과 팀 JYP 12명의 멤버들이 모두 참여한 팬송 '워크 유어 워크(Walk your walk)' 무대가 이어졌다. "세상을 살다 보면 경쟁에서 뒤처지고 패배자가 될 때가 있다. 이 순간이 영원할 것 같고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질 때, 포기하지 말고 네 걸음대로 계속 걸어가라"는 두 프로듀서의 마음이 담긴 파이널 무대로 감동을 전했으며, 슈퍼 에이전트로 함께 한 이승기는 "비록 경쟁 속에서 길을 걸어온 두 팀이지만 지금처럼 우정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사전 팬 투표와 생방송 투표를 합산한 '라우드' 최종회 MVP의 영광은 팀 JYP의 이계훈이 차지했다. 이계훈은 사전 팬 투표 최다 1위를 비롯해 랩, 퍼포먼스, 작사 능력까지 올라운더 면모를 발휘한 인물로, 최종 MVP에 등극하며 마지막까지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계훈은 "MVP가 될 줄 몰랐는데 정말 기쁘다. 저에게 투표 하나하나가 정말 소중했다. 관심을 가져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SBS 제공]

 

지난 6월 막을 올린 '라우드'는 박진영과 싸이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단지 노래, 춤 뿐만 아니라 그 인물이 가진 다방면의 예술적 매력까지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는 목표 지점으로 화제가 됐다. 또한 트와이스, 있지, 스트레이 키즈 등 4세대를 이끄는 아이돌 그룹의 성공을 만든 JYP와 제시, 현아 등 스타들을 영입해 새로운 성장을 끌어낸 피네이션의 합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시청자 화제성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 9.0% 최고 시청률로 시작한 '라우드'는 최종회 2.7%라는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박진영과 싸이라는 화려한 멘토진의 협력, 그간 비판의 대상이 됐던 자극적인 편집과 독설보다는 참가자들의 성장을 지향한 착한 오디션이었음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이유에 성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최종 데뷔를 확정한 팀 JYP, 팀 피네이션이 4세대 K팝 신에 내놓을 출사표에는 기대가 모인다. 박진영과 싸이에게 인정받은 실력은 물론, 지난 3개월 동안 '라우드'를 통해 보여준 멤버들간의 관계성과 팀워크, 소속사는 다르지만 형제 그룹으로서 성장할 각 팀의 교류 등 예비 팬덤의 마음을 사로잡을 요소들은 충분하다.

JYP 수장이자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은 이날 방송에서 "프로듀서에게 가장 기쁜 일은 재능 있는 특별한 가수들이 주어지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에게 특별한 가수들이 주어질 수 있도록 해 준 모든 참가자들, 제작진들 그리고 응원해 준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싸이는 “멤버들 모두 지금까지의 속도 그대로 계속 걸어갔으면 좋겠고, 서로 든든하고 의지가 되는 좋은 친구이자 동료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지난 6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팀 JYP, 팀 피네이션이 앞으로 '라우드'를 넘어 어떤 모습으로 팬들과 만나게 될 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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