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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즈, '류현진, 상태만 좋다면 1선발 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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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즈, '류현진, 상태만 좋다면 1선발 맡을 것'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3.28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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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부상 회복정도에 따라 커쇼를 대신해 31일 경기 선발로 나설 가능성 높아

[스포츠Q 강두원 기자]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의 부상으로 류현진(27)의 1선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호주 개막 시리즈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이 베이스러닝 도중 발톱부상을 당하며 다저스 선발운용에 차질이 생긴 것도 모자라 커쇼가 등 근육부상을 당해 오는 3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미국 본토 개막전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알려지자 우려 섞인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에 다저스의 연고지인 LA 지역 유력 일간지인 'LA 타임즈‘는 27일 “류현진이 커쇼를 대신해 미국 본토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커쇼가 본토 개막전에 나설 수 없게 된 상황에서 가장 유력한 대체 후보는 팀의 2선발 잭 그레인키(31)지만 그 역시 시범경기에서 입은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조금 더 컨디션을 회복해야 할 필요가 있어 다음달 2일 선발 등판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따라서 류현진의 어깨가 점점 무거워지고 있다. 류현진은 발톱 부상에도 댄 해런과 함께 커쇼의 공백을 메워야하는 중책을 맡게 될 전망이다.

LA 타임즈는 “부상 부위인 발톱에 대해 진단을 받고 온 류현진이 고통 없이 투구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31일 경기에 선발로 나서게 될 것이며 그 뒤를 그레인키와 해런이 맡을 것이다”라고 전했으며 “만약에 류현진이 준비가 되지 않는다면 해런이 커쇼의 자리에 배치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돈 매팅리(53) 감독은 “31일 선발은 아직 미정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의견을 전해 듣겠다”고 밝히면서도 “(회복이 빠르다면)바로 류현진을 투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류현진 역시 26일 미국에서 발톱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고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져 본토 개막전 선발이 더욱 유력시 되고 있다.

한편, 부상으로 인해 본토 개막전 등판이 전격 취소된 커쇼의 상태에 대해 커쇼 본인은 물론 매팅리 감독 역시 “부상의 이유를 모르겠다. 많은 것을 말해줄 수 없다. 우리는 그저 조심스럽게 앞으로 전진 할 것이다”라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는 등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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