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08-14 19:30 (일)
로지 메타버스 NFT, 코로나가 바꾼 스포츠산업 지형도
상태바
로지 메타버스 NFT, 코로나가 바꾼 스포츠산업 지형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1.11.04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안호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는 사회의 모양을 통째로 바꿨다. 스포츠산업도 예외일 수 없다. 길었던 무관중 기간 동안 협회, 구단 등 스포츠조직은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몸부림쳤다. 그렇게 나온 방법이 버추얼 인플루언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신기술 활용이다. 이젠 경기장 밖에서도 얼마든지 호흡할 수 있다. 새로운 스포츠문화를 모았다.

◆ 가상 앰버서더, AI 작곡가

남자프로배구단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는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를 구단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로지는 신한라이프, 쉐보레, 마틴골프, 질바이질스튜어트, W컨셉에 이르기까지 광고업계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한 스타로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10만4000명이다.

인천 대한항공 홍보대사 로지. [사진=대한항공 점보스 인스타그램 캡처]

마침 대한항공은 기존 인천 연고 농구단 전자랜드의 해체‧한국가스공사 창단에 따른 연고 이전(대구), 그리고 그간 한 체육관(계양)을 같이 썼던 여자배구단 흥국생명의 삼산체육관 입성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스포츠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힙한 스타일로 MZ 세대의 시선을 사로잡은 로지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시공간 제약 없이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 수 있고, 사생활 논란이나 크고 작은 갈등 등 사고를 칠 일이 전혀 없는 그와 ESG 캠페인과 구단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또한 올 시즌부터 AI 기술로 작곡한 새 응원가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구단이 원하는 방향과 느낌을 주문하면 그에 적합한 조합으로 음원이 나오는 기술이다. 대한항공은 경기장과 공식 홈페이지, 구단 SNS 채널에서 이 응원가를 널리 알리고 있다.

◆ 메타버스

이 시대의 화두이자 키워드 메타버스는 스포츠산업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제페토에 들어선 LG 맵.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1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팀 KT 위즈는 메타버스 플랫폼 네이버 제페토에 수원 KT위즈파크 가상야구장을 만들었다. 그 안에서 선수와 만날 수 있고 응원가와 응원동작을 배울 수 있다. LG(엘지) 트윈스도 최근 모기업 LG전자와 제페토에 트윈스존 맵을 오픈하고 구단을 상징하는 아이템을 출시했다.

K리그 주관단체 한국프로축구연맹도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더 샌드박스’에 'K리그 랜드'를 조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연맹은 더 샌드박스와 협업해 참여자들이 K리그 관련 캐릭터, 아이템, 조형물 등을 직접 제작하는 콘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여자프로농구 주관단체 WKBL은 올 시즌 미디어데이를 메타버스 형식으로 시도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은 지난달 2021 스포츠산업 일자리 페스티벌을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 행사장에서 진행했다. 집객이 어려운 상황에서 스포츠산업 채용정보 서비스 스포츠잡알리오와 머리를 맞대고 돌파구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한 메타버스 공간은 구인구직 상담, 역량강화 교육, 온라인 채용설명회 등을 위한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산업에서 NFT 사업 업무협약(MOU)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 블록체인 기술, NFT

대체불가능토큰(NFT)은 골프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챔피언 송가은 프로는 부상으로 우승 순간과 인터뷰를 담은 NFT를 받았다. 신한금융그룹도 신한동해오픈 종료 직후 참가선수에게 티샷 영상, 시즌 성적, 평균타수, 드라이브 거리, 그린 적중률 등 데이터를 담은 NFT를 증정했다.

NFT는 게임, 예술품, 스포츠 등을 블록체인 기술로 토큰화한 디지털 자산이다. 고유한 소유권을 갖는 세상 유일한 인증서라 이미 미국프로농구(NBA) 영상 등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프로축구연맹, KBO, 프로농구연맹(KBL), 갤럭시아SM-대한민국배구협회·대한카누연맹‧대한철인3종협회 등이 NFT 카드 개발에 착수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