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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주춤 넷마블, 4분기 기대감 메타버스+스핀엑스+세븐나이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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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주춤 넷마블, 4분기 기대감 메타버스+스핀엑스+세븐나이츠2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1.11.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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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넷마블이 3분기엔 웃지 못했다. 다만 4분기 전망은 다르다. 기대감을 자아내는 요소들이 넷마블의 재도약을 기다리고 있다.

권영식, 이승원 대표의 넷마블은 10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70억 원(YoY -5.5%, QoQ +5.2%),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585억 원(YoY -48.9%, QoQ +40.0%), 영업이익 266억 원(YoY -69.6%, QoQ +64.2%)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7546억 원, 누적 EBITDA는 1806억 원, 누적 영업이익은 9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진=넷마블 제공]

 

3분기 해외 매출은 4260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며 높은 해외 비중 매출 구조를 유지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하기 어려운 실적이다.

그러나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기존 게임들의 지표 하락과 출시 신작 부진이 맞물려 3분기 실적이 개선되지 못했다”면서 “4분기부터는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근무제도 변경으로 개발환경이 안정화될 뿐만 아니라 ‘스핀엑스’의 실적 연결, 그리고 다양한 신작 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달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업체 ‘스핀엑스’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 캐시카우 사업으로 알려진 스핀엑스의 매출은 4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편입된다. 자연스레 실적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신작 모멘텀도 있다. ‘세븐나이츠2’가 10일 172개 지역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고 이어 ‘제2의 나라’도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나아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타이니탄 하우스’,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 신작들을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라 넷마블에 대한 전망은 더욱 밝아지고 있다.

여기에 방점을 찍는 건 메타버스 사업 확장이다. 넷마블은 지난 9일 개발 자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가 광명역 인근에 메타버스 VFX 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지난달 말 건축허가접수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최근 게임업계에 메타버스, NFT(대체불가 토큰) 바람이 불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놀라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게임계다. 넷마블 또한 메타버스 등을 앞세운 4분기 기대감으로 반등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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