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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이어 디즈니플러스까지, 국내 OTT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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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이어 디즈니플러스까지, 국내 OTT 각축전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11.1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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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세계 최대 콘텐츠 기업인 디즈니의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12일 0시부터 한국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디즈니+는 겨울왕국·토이스토리·어벤저스 등 월트디즈니컴퍼니가 보유한 영화와 오리지널 TV 프로그램 등을 볼 수 있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가입자들은 이날 0시부터 한국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앱 마켓에서 해당 앱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디즈니는 이날부터 최근 극장에서 상영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디즈니 액션 어드벤처 영화 '정글 크루즈' 등을 선보인다.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완다비전', '로키', '나홀로집에'를 재해석한 오리지널 영화 '나홀로 즐거운 집에'와 애니메이션 '심슨가족'의 새로운 단편 콘텐츠 등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디즈니플러스(디즈니+) 제공]
[사진=디즈니플러스(디즈니+) 제공]

 

오리지널 라인업도 탄탄하게 갖출 예정. 인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최초 공식 스핀오프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이 서비스 오픈과 함께 공개되며, 강다니엘이 주연을 맡은 '너와 나의 경찰수업', 약 500억원을 투입한 한국형 히어로물 '무빙' 등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오상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많은 관심을 받아온 디즈니+를 드디어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파트너사 및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통해 가장 독창적인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즈니코리아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2일 오후 8시부터 인기 스타들이 출연하는 디즈니+ 론칭쇼를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NOW를 통해 스트리밍한다. 이번 행사에는 신동엽과 박선영이 MC를 맡고, 현대무용그룹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30인조 오케스트라 및 옥주현과 길병민 그리고 에일리의 공연이 펼쳐진다.

 

[사진=애플TV+ 제공]
[사진=애플TV+ 제공]

 

애플은 지난 4일부터 국내에서 OTT 서비스 애플TV+를 선보이고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애플 제품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일부 스마트TV,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및 SK브로드밴드 셋톱박스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애플TV+가 이번 한국 출시에 맞춰 공개한 국내 첫 오리지널 시리즈 '닥터 브레인'은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이선균이 주연으로 참여했다. 윤여정과 이민호가 출연하는 오리지널 드라마 '파친코'도 편성을 앞두고 있으며, 그 외 '테드 래소', '더 모닝쇼', '어둠의 나날', '파운데이션', '인베이션', '서번트'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흥행세로 최근 구독자수를 대폭 늘린 넷플릭스에 이어 막강한 콘텐츠 라인업을 자랑하는 디즈니+, 애플TV+가 잇따라 국내 시장에 발을 들이자, 웨이브와 티빙, 왓챠 등 토종 OTT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한국 OTT 산업협의회는 디즈니+의 한국 상륙 전날인 11일 성명서를 내고, 국내 OTT에 대한 규제 완화 및 육성진흥 정책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 OTT가 제대로 성장해 해외로 진출하고 국내 콘텐츠 산업에 지속 기여하려면 기본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OTT협의회는 "OTT는 단순히 온라인 서비스 영역이 아닌 방송, 영화, 콘텐츠 제작시장 등 미디어 산업 전반에 역동적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 OTT 플랫폼의 유의미한 성장이 없다면 미디어 산업의 균형 발전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정확한 현실 인식과 조속한 지원정책 이행으로 국내 미디어 산업의 성장동력을 지켜 줄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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