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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무안·사천... 지방 중소도시 연말까지 5.5만 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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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무안·사천... 지방 중소도시 연말까지 5.5만 가구 분양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1.11.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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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연말까지 지방 중소도시에서 5만5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해 지방 중소도시는 분양 물량이 크게 늘고 청약 경쟁률도 높아지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전국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청약에 대한 부담이 비교적 적은 지방 중소도시로 수요가 몰리고, 아파트값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지방 중소도시에서 총 5만508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작년 4분기(10~12월) 같은 지역에 분양된 2만7006가구보다 두 배가 넘는 물량이다.

그간 비인기지역으로 분양이 다소 적었던 지방 중소도시는 올해 총 12만8468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으로 작년 6만1326가구보다 6만7142가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작년보다 분양 물량이 1만7648가구가 늘어나며 가장 큰 차이를 보였고 이외에도 경북 1만6377가구, 강원 9892가구, 전북 3754가구 등의 차이를 보였다.

군산신역세권 우미린 센텀오션 조감도. [사진=우미건설 제공]

청약시장 분위기도 좋다. 지난달 경남 진주에 분양된 포스코건설 ‘더샵 진주피에르테’는 4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6180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77.1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북 군산에 분양된 ‘더샵 디오션시티 2차’도 46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7150명이 몰리며 58.77:1을 나타냈다.

새 아파트 위주로 시세 상승도 가파르다. 전북 군산의 대우건설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지난 9월 5억35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9월 2억8650만원보다 2억4000만원 넘게 올랐다. 강원 춘천의 DL이앤씨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전용면적 84㎡도 지난 9월 거래액이 6억1500만원로 지난해 9월 4억8300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방광역시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지방 중소도시 분양이 늘었고 시장 분위기도 좋다” 며 "지방 중소도시라도 지역별 양극화가 심하기 때문에 입지·상품성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 군산에선 우미건설이 ‘군산신역세권 우미린 센텀오션’을 분양한다. 군산신역세권 D-2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84~101㎡ 660가구 규모다. 인근 이마트, 롯데몰 등 군산 구도심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군산신역세권 중심상업용지와도 가깝다. 단지 인근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도 있다. 서해와 접해 있어서 일부 가구에서는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는 평가다. 

전남 무안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오룡’을 이달 분양 중이다. 오룡지구 42·45블록에 들어서며 전 세대 전용 84㎡로 구성됐다. 블록별 가구수는 42블록 482가구, 45블록 348가구다. 인근에 남악신도시를 관통하는 남악로가 위치해 지역 내 곳곳을 이동하기 수월하고, 서해안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남악JC도 가깝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같은 달 경남 사천에서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사천 엘크루 센텀포레’를 분양한다. 4년 만에 신규 분양이다. 전용 59~103㎡ 511가구 규모다. 단지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를 비롯해 여러 항공산업 관련 업체가 입주해 있는 항공산업단지가 가까이 있고 용당일반산업단지로도 출퇴근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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