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1:30 (목)
중국서도 관심 뜨거운 '배구메시' 김연경 존재감
상태바
중국서도 관심 뜨거운 '배구메시' 김연경 존재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5.18 2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결전의 땅 입성한 김연경, "결승 진출이 목표"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27·페네르바체)의 인기가 중국 톈진에서도 뜨겁다.

이정철(55)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18일 결전지 톈진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제18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를 치른다. 1975년 이 대회가 시작한 후 아직까지 우승컵이 없는 한국은 카자흐스탄, 호주, 필리핀과 D조에 속했다.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를 경우 내년 리우 올림픽 세계 예선전에 나갈 수 있다.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이 공항에 도착하자 현지 교포들이 환영식을 여는 등 열렬히 태극낭자들을 맞이했다. 최근 국제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 여자배구대표팀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 중국 톈진에 입성한 김연경이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이 가운데서도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뿐만 아니라 2014~2015 터키리그에서 소속팀의 우승과 더불어 3관왕을 차지한 '배구메시' 김연경에 현지 언론의 관심이 각별했다. 대표팀이 호텔에 들어서자마자 톈진 TV 등 지역 언론이 김연경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대표팀 주장을 맡은 김연경은 “결승까지 올라가는 게 목표다. 결승에 진출한 뒤 잘 되면 우승까지 하고 싶다”고 이번 대회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중국 대표팀에서는 장신 거포 주팅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신장 195㎝의 거구를 자랑하는 주팅은 지난해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도 대표팀에 패배를 안긴 중국의 에이스다.

김연경의 인기를 확인한 중국 현지 기자는 “김연경은 중국에서도 유럽 리그에서 뛰는 뛰어난 선수로 유명하다”며 “특히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을 무너뜨린 선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